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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 "'김명호 대책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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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 "'김명호 대책위' 만든다" "법원ㆍ대학 개혁 위한 활동 전개할 것"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석궁 사건'과 관련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세균. 민교협)는 "오는 7일 김 전 교수 사건 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기 위해 사회단체들이 회의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민교협에 따르면 이 대책위에는 민교협을 비롯해 '다음카페 김명호 교수 구명운동', 문화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사회진보연대, 새사회연대, 연구공간 수유너머, 인권운동사랑방, 임종인 국회의원, 전국교수노조, 진보교육연구소, 참교육학부모회,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학벌없는 사회, 학술단체협의회,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등 학술·교육·인권·법조 관련 단체들의 대표자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교협은 "항소를 기각한 재판장을 석궁으로 위협한 일을 결코 미화해서는 안되지만 오늘날 한국의 법원과 대학이 지닌 구조적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충격적 사건이었다"며 "김명호 전 교수 구명과 부당 해직 교수의 복직, 법원과 대학 개혁을 위한 제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교협 관계자는 "김 전 교수는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사법부로부터 권리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석궁 사건 자체보다 석궁 사건이 일어나게 된 재임용 탈락 과정 등 근본 원인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김 교수 문제 외에도 대학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민교협은 또 "김 전 교수는 '석궁을 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홍우 부장판사도 '자기를 겨눠서 쏜 것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박 판사가 상처를 입은 경위는 사실 관계에 따라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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