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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40명 "한미FTA 체결시 전국이 울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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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40명 "한미FTA 체결시 전국이 울음바다" [한미FTA 뜯어보기 357]비상시국회의 제안…청문회-국정조사 논의키로
한미 FTA 협상 타결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이에 대해 비판적인 국회의원 40 명이 '한미 FTA 협상 졸속 타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를 정치권에 제안했다.

"나중으로 미루는 건 임무 방기"

열린우리당 강창일, 한나라당 권오을, 통합신당모임 이종걸,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노회찬,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등 각 당 의원 40명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대로 한미 FTA 협상이 체결되면 전국이 울음바다가 될 것"이라며 "민생과 국익 앞에 소속정당과 이해관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동료 의원들의 '비상시국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과연 우리 의원들이 국민들 앞에 떳떳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판단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루는 일은 국민의 대변자로서 국회의원의 임무를 방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졸속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황인데도 정부는 지금까지 진행된 협상의 내용을 국회에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고 국회를 배제한 채 고위급 회담, 장관급 회담 등 밀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비상시국회의를 통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 국정조사 실시 등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견을 검토키로 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비상시국회의 구성을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에 참여한 의원 40명 명단.

강기갑, 강창일, 권오을, 권영길, 김재윤, 김태홍, 김효석, 김희선, 노회찬, 단병호, 류근찬, 문학진, 손봉숙, 신중식, 심상정, 우원식, 우윤근, 유선호, 유승희, 이계안, 이상민, 이인영, 이종걸, 이영순, 임종인, 장향숙, 정봉주, 정성호, 정청래, 제종길, 천영세, 천정배, 최순영, 최재천, 한광원, 현애자, 홍문표, 홍미영, 김낙성, 최규성(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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