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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울려퍼진 구호…"미국은 협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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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울려퍼진 구호…"미국은 협박하지 마!"

<현장> OIE 총회 대응 원정투쟁단 활동 시작

지난 20일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농민·소비자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25명이 원정투쟁에 나섰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이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는 '위험 통제국(controlled risk)'으로 판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출국한 원정투쟁단은 20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OIE 총회가 열리는 브루스(BOURSE) 광장에서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시위에는 한국에서 출발한 원정투쟁단과 프랑스 현지 교민단체, 프랑스 농민단체들이 함께 했으며 "미국은 OIE를 협박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며 관련 홍보물을 배포했다.
▲ O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원정투쟁단 ⓒ축산신문

이번 원정투쟁단은 한국진보연대(준) 정광훈 공동준비위원장,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홍하일 대표,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기환 사무총장, 한미FTA저지 여성대책위 최정옥 위원,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학교급식운동본부 지역 사무국장 김수동 사무국장,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삼보일배, 촛불집회, 포럼 등을 가질 계획이며, 현지 단체들을 방문해 간담회와 교류모임을 할 예정이다.

프랑스 현지 상황실장은 김애화 범국본 국제연대팀장이 맡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화(+33-698-16-6411)로 연락이 가능하다.
▲ ⓒ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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