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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눈으로 꿀벌의 시간을 존중하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동갑내기 부부의 양봉 이야기
꿀벌이 이렇게 삶 깊이 들어올 줄은 몰랐다. 꿀벌이라니, 곤충에 불과했던 꿀벌이 삶을 온통 바꿔 놓았다. 종일 꿀벌 생각하고 철마다 꿀벌 눈으로 세상을 보고 듣고 꿈꾸게 됐다. 꿀벌이 날갯짓해야 세상이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기도 김포에서 도시양봉하며 꿀벌의 시간을 살아가는 동갑내기 부부를 만났다. 꿀벌의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다 '언젠가'로
김기돈 <작은것이아름답다> 기자
솜씨 좋은 동네 목수와 함께 산다는 것
[작은것이 아름답다] 고치고 꿰매고 만들어가는 집
이웃에 마음 좋은 목수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라도 달려와 뚝딱뚝딱 고쳐주고 솜씨 좋은 손으로 이것저것 살펴주면 좋겠다. 비 새는 지붕 틈도 찾아내고, 곰팡이 핀 벽도 말끔하게 손질하고, 찬바람 드는 벽 틈을 막아 걱정 없이 겨울도 나고, 봄을 맞아 외벽에 고운 색을 함께 칠해주는 만능 동네 목수가 가까이에 있다면 정말 좋겠다. 곳곳에서 이웃 같은
원산지 표시 없는 값싼 꼬막, 혹시 일본산?
[작은것이 아름답다] 방사능 밥상·①
도톰한 꼬막을 삶은 뒤 껍질 한쪽을 까서 양념을 가지런히 올리면, 쫄깃하고 고소한 갯벌을 밥상에서 만난다. 요즘 꼬막 반찬 만들기가 꺼려진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기후변화로 남녘 겨울 바다 온도가 높아져 꼬막이 잘 잡히지 않자, 일본에서 꼬막을 싼값에 사들여 국산과 섞어 팔거나 갯벌 흙을 묻혀 국산으로 눈가림해 파는 사례가 많은 탓이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
"복마전 세상, 선을 자처하지는 말자"
[작은것이 아름답다] 세월호 이후·② 사회학자 정수복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지난 3월 28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카페에서 사회학자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정수복 선생을 만나 지금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것인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물었다.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년입니다. 하지만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머물러
커피1잔, 99.8%가 찌꺼기…재활용법은?
[작은것이 아름답다] 퇴비에서 바이오디젤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밥도 김치도 아닌, 커피라고 합니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개한 '커피믹스(조제커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주당 소비 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은 커피로 12.2회(1인당 하루 약 2잔꼴)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배추김치가 2위(11.9회), 설탕이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