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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죽었는데 가해자는 없다?
[끝나지 않은 고통, 가습기 살균제 비극<25>] 도덕 없는 기업이 벌인 기이한 사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는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피해 유발 독성물질인 가습기 살균제만 처벌을 받게 된 기이한 사건이 될지 모른다. 그 기이함은 한국 사회와 기업 집단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 결함에서 비롯한 것이다. 정부는 법적 근거가 없어 가해 기업을 처벌할 수 없다고 하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들은 법적 판단에 맡기자고 하
위험 관리 시스템 구멍, 이대로 보고 있을 건가?
[끝나지 않은 고통, 가습기 살균제 비극<24>]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대로 끝나나
2011년 8월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원인 미상의 폐질환이 가습기 살균제로 추정된다는 발표를 하였다. 발표 후 가습기 살균제는 우리 주위에서 사라졌다. 그동안 건강 지킴이로 필수품처럼 여겨왔던 가습기는 요즘 병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학원, 가정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2012년부터는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간질성 폐렴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