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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과 금호는 누구에게 아름다운 기업입니까?"
박종태 씨 사망 일주일…"가신 뒤에야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였습니다"
때이른 더위가 어쩌면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인지도 몰랐다. 조금만 더 일찍 이렇게 열기가 달아올랐다면, 그는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그 나무 바로 아래,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마당에 뒤늦게 8000여 명이 모였다. 그가 생전에 "여기저기에 함께 해 달라 참 열심히도 부탁했다"던 그 연대의 힘이 그의 죽음으로 비로소 이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