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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메르스 vs. 빈민의 메르스, 다르다!
[서리풀 연구通] 위험 커뮤니케이션과 건강 불평등
불평등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면 그것은 일단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혹은 일부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열을 올리는 빈곤층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기 쉽다. 건강 불평등을 보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내가 사는 동네가 옆 동네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적힌 지도를 본다 해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구에서 가장 낮은 구보다 두 배 이상 더
아이돌의 조기 사망을 걱정해야 하는 이유
[서리풀 연구通] 치열한 경쟁 사회
무슨 무슨 사회라고 부르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버린 모양이지만 한국 사회를 '경쟁 사회'라고 설명하는 것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유치원 입시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이미 유치원에 등록하는 것부터가 전쟁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상대적 경쟁 구도 속에서 학교 친구는 같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료가 아닌 경쟁 상대일 뿐이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