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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의 마지막 적자(嫡子), '바람의 아들'
[별을 쏘다⑮]한국 프로야구의 '캡틴', 이종범
2006년 3월 14일. "딱~" 하는 강력한 파열음과 함께 "우리가 이겼다"라고 시위를 하듯 두 팔을 번쩍 치켜 들며 다이아몬드의 첫 번째 베이스를 향해 거침없이 뛰쳐나가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 강력하다 못해 세계를 향해 울리던 그 시원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