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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MB 캐릭터', 무섭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①] 불안, 흐르는 물의 시간
불안. 우리 시대를 딱 한 마디로 규정하는 단어입니다. 10대는 대학에 못 갈까 봐, 혹은 '왕따'가 될까 봐 불안합니다. 20대는 취직을 못 할까 봐 불안합니다. 30대는 전세가 오를까 봐 혹은 월세로 전환될까 봐 불안합니다. 40대는 언제 직장에서 쫓겨날지 몰라서 혹은 자신의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릴까 봐 불안합니다. 50대는 눈앞으로 다가온 은퇴
정희진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