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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나 같이 쓸까?", 슬픈 10대의 내면 풍경화
[프레시안 books] 김순정 <십삼인의 아해>
정형화된 소설은 어딘가 심심하고 따분하다.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이 잘 차려진 만찬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눈이 아프게 읽어 내려가야 하는 고통과 맞먹는다. 하지만 이상의 '오감도'를 청소년 소설로 풀어내다니! '오감도' 속 '십삼 인의 아해'를 각각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굉장히 신선한 시도로 느껴졌다. 때문에 더 예리하게 이야기를 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