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던 81번 환자(61)가 14일 오후 숨졌다. 부산 지역 첫 사망자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시 당국은 "시립의료원과 부산대학병원 등의 호흡기·감염내과 팀이 협진을 했으나 폐렴이 악화돼 숨졌다"고 전했다.
81번 환자는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병문안을 통해 감염된 후, 1일 증상이 나타나 경기도 부천에서 진료를 받고 KTX 광명역을 이용해 부산에 내려왔다. 이 환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시 측은 "81번 환자의 접촉자는 아내 등 40여명으로 확인됐으니 아직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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