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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재원·강효상, 공천 경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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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재원·강효상, 공천 경선 탈락 '영입 인재' 이진숙도 고배…윤상일·진수희·류성걸 후보 확정
미래통합당 총선 공천을 위한 지역구 경선에서 현직 당 정책위의장이자 옛 친박계 실세로 불렸던 김재원 의원이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19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49.2%를 얻어 윤상일 전 의원(50.8%)에게 간발의 차로 패했다.

김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었으나, 대구·경북 지역 중진들의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기류에 따라 지역구를 떠나 서울 험지로 방향을 틀었었다. 중랑을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9대·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곳이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도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졌다. 진 전 장관은 67.4%, 강 의원은 36.6%로 결과가 거의 압도적이었다. 중·성동갑은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역시 19·20대 재선을 한 지역구다.

또 대구 동구갑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61.4%)이 통합당 영입 인재인 이진숙 전 문화방송(MBC) 기자(48.6%)에게 승리를 거뒀다.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동구을에서는 3자 경선 결과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승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진수희·류성걸·강대식 3인은 당 안팎에서 '유승민계'로 불린다. 반면 경선에서 탈락한 김재원·강효상 의원은 옛 친박계와 친황(親황교안) 그룹에 속한 것으로 분류되고, 이진숙 전 기자는 황교안 지도부에 의해 영입된 케이스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이, 대구 북구을에서는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각각 경쟁자들을 누르고 승자가 됐다.

한편 통합당 최고위는 이날 전진당 출신 김원성 최고위원의 부산 북·강서을 공천을 취소했다. 이는 통합당 공천관리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천심사 후 김 최고위원에 대한 '미투' 피해 주장자의 제보가 나왔고 과거 호남 지역 비하 발언 등을 한 전력이 새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 취소는 공관위의 자체적 사후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이와 별개로 통합당 최고위는 인천 연수갑과 경기 시흥을, 의왕·과천 3곳에 대해서도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다.

연수갑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시흥을은 김승 '젊은한국' 대표가, 의왕·과천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가 각각 추천된 곳이지만, 이들에 대해 경력 허위기재나 경쟁력 문제 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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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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