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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 김진숙, 안철수, 김어준… 그 배후엔?
[의제27 '시선'] SNS의 정치사회학
12월은 사람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짠하다는 말은 언짢고 다소 아프다는 걸 뜻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갖는 어떤 아쉬움의 의미도 담겨 있다. 이런 아쉬움은 오래전 한 시인이 노래한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느니라'는 그
2040세대의 사회학…연대적 개인주의가 뜬다
[의제27 '시선'] 촛불집회-희망버스-안철수 현상의 공통점은?
시대 변화의 새로운 흐름이 감지된다. 지구적으로 봐도 그렇고, 국내적으로 봐도 그렇다. 여전히 그 실체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새로운 시대로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올 한해를 돌아봐도 변화의 징후들은 선명히 감지된다. 반값등록금 집회와 희망버스, 안철수
페이퍼 스톤을 힘차게 던져라
[의제27 '시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담긴 두 가지 의미
독특한 선거다. 두 가지 점에서 그러하다. 첫째, 투표를 눈앞에 두고 돌아보면 네거티브 전략이 거의 대선급으로 이뤄졌다. 그래도 대선에선 후보검증이든 네거티브든 상당한 시간을 두고 진행되지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한 달여 동안 쉼없이 융단폭격이 가해졌다.
"안철수 현상, '97년 체제' 극복 갈망의 분출"
[의제27 '시선'] 한국 '3중 위기'와 '13년 체제'로의 이행
정확하게 2008년 9월 15일이다.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한지 3년이 지났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은 그 영향의 실감은 구체적이되 정작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역시 그러하다. 역사적 이행기에는 여러 정치·사
"성장주의와의 결별이 시작됐다"
[의제27 '시선'] 2012년 선거와 새로운 균열 구도의 부상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한국사회가 서서히 선거 국면으로 나가고 있다. 사회학 연구자로서 드는 예감 중 하나는 내년 두 개의 선거에서 우리 사회가 갖는 이른바 '쟁투성'이 더욱 첨예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쟁투성이란 보수 대 진보의 대립 구도
"MB 집권 2년 남았지만, 이미 '선거'는 시작됐다"
[의제27 '시선'] 97년 체제를 넘어서자
역사를 보는 시각은 흔히 구조적 시각과 주체적 시각으로 대별된다. 전자가 역사를 이루는 구조적 조건을 중시한다면, 후자는 그 조건 아래서 살아가는 집단의 주체적 의지를 주목한다. 집단적 주체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은 다시 정치 엘리트의 역할을 강조하는 관점과 일반
박근혜의 '복지'-민주당의 '진보', 논쟁을 준비하자
[의제27 '시선'] 포스트 신자유주의, 한국의 미래는?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역사를 '사건사', '사회사', '구조사'로 나눈 바 있다. 예를 들어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를 사건사라 할 수 있다면, '87년체제' 또는 '97년체제'는 사회사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