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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우석훈 칼럼]<22> 경제의 해, 2008년을 보내며
모든 것이 숨가쁘게 전개된 무자년 쥐띠가 이제 3일 남았고, 지금부터는 쥐의 기운에서 소의 기운으로 바뀌는 기축년 2009년이 열린다. 12개의 12지신 중 가장 한국인다운 정서를 느낄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하는 소의 해지만, 새로운 한 해는 너무 무섭다. 연말연초, 올해를
"2009년 '경제빅뱅'…이대로 가면 폭동이다"
[우석훈 칼럼]<21> MB 정부 예산에 '배고픈 국민들'은 없다
정부가 드디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낮추겠다는 것 같다. 이게 낮은가? 아직 충분히 정신 차렸거나, 어떤 일이 2009년도라는 시점에서 벌어질 것인가 실효성 있게 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원래도 한국 경제는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만수
2009년, 경제 빅뱅이 올 것인가?
[우석훈 칼럼]<20>V자형,U자형,L자형,역N자형…한국경제는 어디로?
한국 경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본다면, 두 개의 큰 위기가 있었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1979년과 1980년 사이, 이 80년 공황에서 박정희가 사망했고, 전두환이 들어왔다. 1997년과 1998년 사이의 IMF 경제 위기 때에는, 최초로 정권이 바뀌었다. 딱 이 두 번이 0% 혹은
박근혜ㆍ이회창, 당신들도 토건형 보수인가?
[우석훈 칼럼]<19>지역, 토건이 아닌 상상을 하자
이명박 정부, 참 대단하다. 기회는 찬스라고, 경제가 이렇게 어렵다고 하니, 그 찬스를 살려서 누가 건설회사 사장 출신 아니라고 할까봐, 온통 토건 프로젝트로 내년도 예산을 가득 채워놓았다. 어쨌든 대책 없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이후로 나는 민주당에 대해 아
우리는 왜 원화를 못 지키는가?
[우석훈 칼럼]〈18〉한국경제, 불안의 3요소
한국은 국민경제에서 수출경제의 비중이 거의 80퍼센트까지 간, 아주 이상한 경제 구조였다. 우리와 비슷한 일본은 이 비율이 15% 정도이다. 98년의 IMF 경제 이후, 어쨌든 우리는 밥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이 세 개의 기본 소재 산업 위에 선박,
"미네르바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우석훈 칼럼]〈17〉 주가 예측이 죄가 되는 '명박 시대'
8월 말부터 월요일 아침을 주기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면, 숨 가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9월 위기설이 한참이던 9월 초, 나는 실물 위기는 더 크게 올 것이지만, 9월 위기는 없다고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이런 식의 글은 위험한 글
케인즈 좌파, 케인즈 우파, 그리고 명박파
[우석훈 칼럼] "케인즈ㆍ신자유주의 나쁜 점 모으면…명박파"
케인즈라는 경제학자는 '거대 이론(Grand Theory)'이라는 관점에서는 마지막 경제학자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그 뒤에서도 하이에크나 프리드만 혹은 애로우나 솔로우 같은 거장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아담 스미스나 존 스튜아트 밀 혹은 칼 마르크스처럼 가
"이회창과 강준만의 외로운 외침에 답하자"
[우석훈 칼럼]토목경제, 지방이 먼저 망한다
한국에서 제일 재미없는 얘기는 지역 얘기인데, 지난 정부에서 인권, 여성에 관한 얘기들은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것 같고, 현 정부에서는 '무조건 경제'에서 '각자 살고보자'로 시대 정신이 이동을 하면서 금융 얘기가 상종가의 인기를 끄는 것 같다. 이래
한은 금리인하, '원화 런' 부추길 셈인가
[우석훈 칼럼]연기금 연가(戀歌)
결국 정부는 이자율을 낮추었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바보 같은 거시경제의 조치이다. 우리는 한국이다! 이걸 잊은 바보들이,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높은 자리까지 갔는지, 한심할 뿐이다. 한국은 국제 기축통화에 대한 발권능력도 없다. 유럽의 국가들은 유로라는 나
MB, 경제를 자이로드롭에 밀어넣을 셈인가
[우석훈 칼럼]'오바마+6', 한국을 기다리는 위기
최근 이명박 정부의 경제 위기에 대한 대처방식을 보면서, 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떠올리게 되었다. 흔히 리.만 브라더스라고 불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 두 사람만이 문제인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자체의 문제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