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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좌파 총출동'해 '긴 글 뭉치' 만든 속내는
[기고] <말과 활>, 분열과 간극을 넘어서려는 '말의 노력'
격월간 말과 활 창간호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목이 왜 말과 활인지 모를 일이라 생각했다.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홍세화는 한 인터뷰에서 "활은 무기 활이면서 활동을 뜻하는 활(活)"이라 말씀하셨지만 이 설명만으론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무기 활이라면 왜 허다한 무기 중에 활인지가 궁금했고 활동을 뜻하는 '활'이라면 어째서 한쪽은 우리말이며 한쪽은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
만주국의 박정희, 청산만이 정답인가?
[프레시안 books] 강상중·현무암의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장하준은 정승일 등과의 2005년의 대담집 쾌도난마 한국 경제(부키 펴냄)에서 박정희 시기 경제 발전을 사회주의 체제의 경제 정책과 연결 짓는다. 그를 '박정희 옹호자'란 오명을 듣게 한 바로 그 책이다. 그는 여기서 박정희의 경제 정책은 '반자유주의적'이라서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남로당 전력이 있고 사회주의의 세례를 받은 사람
<나꼼수>·안철수에 열광하는 한국 '중도'의 정체는?
[프레시안 books] 이진우의 <중간에 서야 좌우가 보인다>
이진우의 중간에 서야 좌우가 보인다(책세상 펴냄)는 미덕이 많은 책입니다. 아버지뻘 되는 철학자의 책을 이렇게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일일 수 있지만, 이 책에 대해서만큼은 이럴 수도 있겠습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읽히려고 노력한 책이란 게 여실히 드러나니까요.아, 제가 왜 이런 문체를 쓰는지 말씀드려야겠군요. 저자의 문체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저자도 다른
예수 '십자가 퍼포먼스'가 세상을 바꿨나?
[프레시안 books] 한승훈의 <혁명을 기도하라>
"이 책의 구성은 우연히도 기독교의 신약성서와 비슷한 면이 있다. 1부는 신약성서의 복음서와 같은 예수의 평전이다. (…) 2부는 한국 기독교를 예수와 대비시키는 일련의 주제를 다룬 글들이다. (…) 이것은 교회 밖에서 예수를 만난 나의 '사도서신'이 될 것이다. (…) 3부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전통 내에서 예수 운동의 지향과 방식을 이어나가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