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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진문제 해결 없으면 끝장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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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진문제 해결 없으면 끝장 보겠다" 전국노동자대회 서울 찍고 부산 간다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이례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당초 계획된 13일 전국노동자대회 이외에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가 26일 부산역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2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매년 대규모로 치러오던 11월 전국노동자대회를 전례 없이 1차와 2차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며 "1차는 서울에서 12일 전야제와 13일 연맹별 사전대회 및 본 대회 등으로 진행되고, 2차는 26일 부산역에서 1차 대회에 준하는 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13일 부산 개최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2011년 노동자대회는 각 연맹별 사전대회와 행진을 중심으로 이미 준비가 진행돼왔다"며 "이를 통해 각 의제를 아울러 사회적으로 제기하는 명실상부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한 만큼 13일 전국노동자대회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하지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주요 요구 중 하나로 설정하고, 대회의 연속성을 위해 2차 전국노동자대회로의 결집을 핵심 결의로 모아 반드시 실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 부산개최의 의의와 필요가 매우 절박한 만큼 13일 이전에 회사 측이 전향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26일 2차 전국노동자대회는 그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강력한 투쟁력을 보여주는 집회 이상의 투쟁대회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문제의 끝장을 보자는 각오로, 정리해고를 저지하고 민주노총의 위상을 반드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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