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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에 '뿔'난 시민단체, 사저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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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에 '뿔'난 시민단체, 사저 앞 기자회견 [뉴스클립] 국민모임 "자진해서 청문회 출석 의사 밝혀야"

시민단체들이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MB 자원외교 진상규명 국민모임'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측에서 발간한 회고록에 실린 자원외교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특히 실질적인 탐사사업에 치중한 노무현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성과를 부풀리기 하기 위해 생산 광구에 대한 M&A에 치중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업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거짓투성이 회고록으로 인해 국민의 분노는 보다 거세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업은 수십조에 이르는 막대한 혈세탕진과 국부유출을 초래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은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거짓된 회고록 뒤에 숨지 말고, 자진해서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이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자서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술서를 쓰는 것'이라고 풍자하고 있다는 것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관련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MB 자원외교 진상규명 국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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