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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뭐길래"...길목 막은 경찰차에 시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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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뭐길래"...길목 막은 경찰차에 시민들 '분통' 의미없는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현수막...아이들 위험에 노출

혼잡한 점심시간대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연제초등학교 인근 식당에 밥을 먹기 위해 경찰이 불법 주차를 하면서 일대에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4일 오전 11시 45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김치찌개 식당에 밥을 먹기 위해 찾아온 연제11 경찰차가 연제초등학교 옆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를 하자 시민들도 줄지어 차량을 대면서 일대에 교통마비가 왔다.


경찰차량은 인근 아파트 진.출입로 마저 가로막아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주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 4일 오전 11시 45분쯤 부산 연제구 연제초등학교 바로 옆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차가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일대에 교통혼잡을 빚어졌다. ⓒ프레시안(박호경)

해당 김치찌개 음식점 주변 도로는 점심시간만되면 밥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과 인근 경찰지구대 차량 및 주변 공사장 차량으로 인해 항상 교통혼잡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날 오전에는 경찰차가 불법 주차를 하면서 차를 가져 온 시민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일대를 주차장으로 만들면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인근 도로가 마비되자 일부 시민들은 "경찰이 일도 안 하고 교통방해만 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이고 주·정차 금지 구역인데 경찰차가 뭐하는 짓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제초등학교 바로 옆 도로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기존에 설치돼 있던 차선규제봉도 누군가에 의해 갑작스레 사라져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할 연제구청은 단속마저 포기한 듯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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