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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서울에서 출발한 부산행 수서고속철(SRT)이 중간 정차역인 울산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1시 2분쯤 울산역에 정차할 예정이었던 SRT 327호 열차는 승강장에 잠시 멈췄다가 문을 열지 않고 그대로 출발했다.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해당 SRT 열차는 오전 10시 50분 수서역을 출발해 오후 1시 27분 부산역에 도착 예정이었다. 이번 사고로 울산역에서 승객 110명이 내리지 못하고 승차 예정이던 15명도 열차를 이용하지 못했다.
SR은 울산역에 내리지 못한 승객 110명에 대해서는 부산역에서 오후 1시 40분 열차를 타고 다시 울산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울산역에서 승차하지 못한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외에도 다른 열차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승객의 경우 역에서 해당 기차의 승차권을 제시하면 전액 환급해주고 있다.
SR 관계자는 "사고로 승·하차하지 못한 승객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보상할 예정이다"며 "보상 범위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검토와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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