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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동·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참 좋지 않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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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동·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참 좋지 않은 현상" "휴가철 한적한 곳에 경찰력 동원해야"
경남 통영의 아동 납치 살해 사건과 제주 올레길의 4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 등 아동 및 여성 대상 강력범죄가 벌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참 좋지 않은 현상이다. 우려스럽다"면서 "국가가 관심을 갖고 비상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레길, 둘레길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휴가철을 맞아 한적한 곳에 중앙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해 관련 담당자들이 철저히 대처하도록 하고 총체적 예방대책을 만들고 회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수진작 명분으로 DTI(총부채 상환비율)완화, 골프장 세금 인하, 카지노 추진 등의 정책을 정한데 대해서도 "빨리빨리 실행하고 매일매일 체크하라"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총괄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방안에 대해선 위험한 상황인 가계부채 증가세를 오히려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제94차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곧 개막될 런던올림픽 관련해 "지금처럼 세계경제가 어렵고 힘든 때 여러분이 선전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런던 하늘에 애국가가 울리고, 우리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당당하게 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 모두 함께 기뻐하고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은 시차가 있어서 새벽에 중계방송이 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선수들과 함께 뛰고 함께 환호하면서 한마음으로 응원하게 될 것이며, 저도 매일 새벽 빠짐없이 함께 응원하겠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온 우리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국민모두 함께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상득 전 의원 구속, 대통령의 수족인 청와대 부속실장 출신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에 대한 직접 사과문제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심사숙고 중"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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