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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외국계 펀드, IMF 이후 3조5000억원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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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외국계 펀드, IMF 이후 3조5000억원 차익 추징된 세금은 차익의 6% 불과...대부분 조세회피
IMF 사태 이후 한국에 투자한 주요 외국계 펀드 11개가 그동안 모두 3조 50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계 펀드들 은행ㆍ빌딩ㆍ지분 투자로 막대한 차익 실현**

29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세무조사 결과 세금탈루 사실이 적발된 5개 외국계 펀드를 포함한 11개 외국계 펀드들은 한국에서 법인이나 건물을 샀다가 되파는 방법 등을 통해 이런 막대한 금액의 투자차익을 올렸다.

국세청이 세무조사 결과 세금탈루 사실이 확인된 5개 외국계 펀드를 대상으로 추징한 세금 2148억원은 11개 주요 외국계 펀드들이 그동안 올린 차익에 비하면 6%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론스타는 스타타워와 극동건설 매매로 각각 2800억 원과 890억 원 등 모두 369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뒀고, 칼라일은 한미은행 지분을 샀다가 팔아 7000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

또 중소형 펀드 중에서 골드만삭스 계열 펀드가 여의도 대우증권 빌딩에 투자해 242억 원, 은석빌딩에 투자해 285억 원의 차익을 올리는 등 모두 527억 원의 차익을 얻었고, 웨스트브룩은 센트럴빌딩에 대한 투자로 340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AIG 계열 펀드는 부동산리츠를 통해 소득을 올렸으나 구체적인 차익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뉴브리지를 비롯해 다른 외국계 펀드들의 차익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브리지는 제일은행 매매로 1조1500억 원, 소버린은 SK 주식 거래로 9300억 원, BIH는 브릿지증권에 대한 투자로 1970억 원, JP모건은 만도에 대한 투자로 780억 원, CDL은 시티타워 매매로 400억 원, 헤르메스는 삼성물산 주식 거래로 200억 원을 차익을 각각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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