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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러 근절때까지 공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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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러 근절때까지 공격 계속"

<속보>샤론 총리, TV 연설 통해 천명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을 뿌리뽑을 때까지 현재의 군사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전국에 방송된 TV 연설을 통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테러연맹'의 수괴로 지칭하면서 이스라엘은 현재 '(테러와의) 전쟁중에 있다'고 밝혀 강경노선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과격파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이들이 소탕된 연후에야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은 '자유세계의 적'이라면서 "이스라엘 국민과 국가는 현재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중"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테러리스트와의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며서 "우리는 테러를 뿌리뽑고 테러조직을 해체하기 위해 비타협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샤론 총리의 이같은 언명은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 자살폭탄테러로 15명이 사망하는 등 팔레스타인측의 자살테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1백대 이상의 탱크를 동원해 서안지구의 칼킬랴 마을에 진입,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소탕작업을 벌였다.

샤론 총리는 하이파 등에서 2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날 긴급각의를 소집,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아라파트 수반이 고립돼 있는 라말라를 군사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이곳에 있는 모든 언론인들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아라파트 호위병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아라파트 호위병 수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군에 의해 포위돼 있는 아라파트의 집무실에는 30여명의 서방측 인사들이 아라파트와 함께 있으며 이들은 '인간방패'로서 아라파트를 보호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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