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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처럼 살아가는 '한 평' 청춘의 눈물
[프레시안 books] 정민우의 <자기만의 방>
질문 하나. 월세나 생활비가 같다는 가정 아래, 서울의 좁은 고시원과 교외의 마당 있는 주택 중 살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입장과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질문의 대상을 한국의 20~30대로 좁혀본다면, 아마 '차라리 서울의 고시원이 낫다'는 답이 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대학, 직장, 여가, 사교
자원봉사 강국? 휴가부터 한 달로 늘리자!
[프레시안 books] 팸 그라우트의 <특별한 자원봉사 여행 100>
"자원봉사 강국? 우선 휴가부터 늘리자"모든 것이 경쟁에 쓸 무기가 되는 한국에서 자원봉사도 예외는 아니다. 대입을 위해 봉사 활동 점수를 쌓았던 고등학생은 대학생이 되면 스펙(specification)을 위해 해외 자원봉사에 눈을 돌린다. 취업 후엔? 밥 먹듯 야근하는 생활과 길어야 1년에 1주일인 짧은 휴가를 보내며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한 자원봉사에
"현빈이 해병대 아닌 병역 거부를 선택한다면…"
[프레시안 books] 임재성의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아직도 생생한 풍경이 있다. 2003년 폴란드에서 들렀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였다. 이제 유적지가 된 그곳에는 당시의 살풍경을 짐작케 하는 물품이 가득했다. 그중 나치가 수용소에 끌려온 유대인들로부터 압수했던 안경과 신발(의 일부)을 쌓아놓은 전시가 있었는데,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보는 이의 숨을 턱 막히게 했다.거의 모든 관광객들은 그 소름끼치는 장
'어륀지'만 영어냐? '오렌지'도 영어다!
[프레시안 books] 리처드 파월의 <아시안 잉글리시>
아직 기자로 일하기 전, 오지랖이 넓을 때의 일이다. 200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UN) 인권소위원회 정기 총회에 참석했다. 순서 중 하나로 인권단체의 성명 발표가 있었다. 유엔 공식 언어인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중 한 가지로 발표하면 동시에 다른 언어로 통역이 됐다.한인 재일 교포들이 일본에서 받는 차별 사건을
'이사장님 뜻대로!'…중앙대 구조 조정 몸살
"박용성식 대학 개혁? 근거도, 비전도 없다"
한해가 마무리될 무렵이던 지난 29일,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들썩이는 송년 행사를 치른 대학이 있다. 바로 중앙대학교다. 당시 중앙대는 "두산그룹을 새로운 법인으로 영입하고 나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대학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학문 단위 재편성과 대학 경영의 틀
법원 "시국 선언 주도한 교사 무죄"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파급 여부 주목
지난해 6월 교사들의 시국 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간부들이 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형사4단독 김균태 판사)은 19일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노병섭 전북지부장을 비롯한 같은 지부 간부 4
"교육 자치 없애고 정당 이익 극대화…누구 맘대로?"
[토론회] 교육자치법 개정 논란…"여야, 졸속 개정에 합심"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계에 뜨거운 논란이 번지고 있다. 다름아닌 지방교육자치법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감과 교육의원 역시 주민 직선으로 선출한다. 2006년 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교육수장 및 교육의원 선거를 지방선거와 통합
김상곤 교육감 "검찰 소환 불응한다"
법학 교수 91명 "반교육적·반민주적 소환 통보 철회"
검찰이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을 두고, 김 교육감 측이 이에 불응한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 변호인단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사실 관계는 이미 다 알려진데다 검찰도 관련 자료를 갖고
"6년간 합의ㆍ추진한 행정도시, 단 2개월 조사로 백지화?"
시민단체 "세종시 수정안은 국가균형발전 포기 선언"
11일 정부는 행정 기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기술 중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두고 그동안 지역 균형 발전을 주장해온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와 분권균형발전전
"이제 학생에 대한 '편견의 강'을 건널 때다"
[학생도 인간이다] 곽노현 학생인권조례자문위 위원장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공개된 초안에는 두발 및 복장의 자유, 체벌 금지,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학습 선택권 보장 등 실제 학생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는 지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정되는 학생인권조례다. 그러나 조례안은 초안 발표 직후부터 거센 찬반양론에 휩싸였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