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06일 15시 0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환경부 캠페인에 쓴 '강아지 도안', 김건희 뜻이었다
"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사업은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관여한 증거"
내부 결론은 '무혐의'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근 이런 결론을 내렸다. 현행법상 금품을 수수한 공직자 배우자를 처벌할 조항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법적으로 영부인은 공직자로 볼 수 없기에 처벌하지 못한다는 소리. 하지만 공직자도 아닌 영부인이 정부 예산을 쓰는 정책 사업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면?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김홍빈 세 번째 기일… '대한민국'의 자리는 여기 없다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⑤
추위에 떠는 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알지 못했다. 떨리는 그 목소리가 '마지막'이 될 줄은. "구조 요청! 혼자 있어, 혼자. 엄청 추워요. 주마(등강기)가 필요해, 주마. 주마 두 개 정도 필요해." (2021. 7. 19. 김홍빈 대장 마지막 구조요청) 한 방송국은 김홍빈 대장의 등반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김홍빈 원정
"외교적 해결 없이 자국민에게 소송… 지혜롭지 못해"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④
"파키스탄 정부가 '구조헬기 띄운 비용을 내놓으라'고 하니까, 한국 정부는 (김홍빈 원정대에) 구상권 청구를 하고… 매우 지혜롭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2024. 7. 1. 문현철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이 자국민에게 구조비용을 청구한 이 '지혜롭지 못한 소송'은 언제쯤 끝날까. 원고 대한민국이 '김홍빈 원정대'를 상대로 구조비용 청구 소송
'김건희 기획' 우크라 그림전에 민망한 자화자찬 영상
'청와대 개방 2주년 전시' 사업 중간에 끼워진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획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 전시. 명품가방 수수 논란으로 5개월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는 5월 21일 직접 전시장을 방문할 정도로 그림전에 애정을 보였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김 여사가 방문한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직접 다녀왔다. 전쟁의 참상을 알린다는 명분을 앞세운 그림
국민 위급한데 대사관은 '돈 계산'… '김홍빈법' 나온 이유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③
재판장 : 오늘 재판부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볼까 하는데 어떠십니까? 대한민국 측 법률대리인 : 국가 입장에서는 화해권고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원고 대한민국'의 비정함이 또 드러났다. 김홍빈 원정대 구조비용 청구소송.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 12-1부(재판장 성지호)는 구조비용의 '60%'로 화해를 제안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열
윤 정부, '세계 최초' 김홍빈 원정대 조난이 '해외위난상황' 해당 않는다?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②
산악인 '김홍빈 대장'을 만나러 가는 버스 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봉우리를 세계 최초로 모두 등정한 장애 산악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등반 도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본인에게 시련을 줬던 산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었을까. 지난달 23일, 초여름을 알리는 더위를 뚫고 도착한 곳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헌시비 뒤편 '위
'산악영웅' 잃은 원정대에 윤석열 정부는 소송을 걸었다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①
"사람이 죽어나가고, 베이스캠프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죽을지 살지 모르고…. 대원들을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내려 보내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게 정상 아닌가요? (그 상황에서) '1년 뒤에 국가가 (돈 달라고) 소송할 거니까 헬기 타지 마시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서양국(가명) 촬영감독)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난 죽어야 돼" 일기에 쓴 열두살 아이…'학대살해' 처벌 왜 못하나
[이시우, 향년 12세] "죽일 거야" 200회 학대에도 '살해죄' 인정 안 된 이유
2월 7일, 이날은 열두 살에 세상을 떠난 이시우 군의 첫 기일이다. 시우는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아이 다리엔 연필, 컴퍼스, 가위 등으로 200회 넘게 찍힌 흉터가 남아 있었다. 알루미늄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몸을 수차례 맞기도 했다. 고문에 가까운 학대도 당했다. 시우는 하루가 지나는 동안 총 18시간이나 커튼 끈 등으로 책상 의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계모·친부가 200번 학대로 아이 사망했는데 "살해의도 없다"
[이시우, 향년 12세] 가해자 선고일, 학대피해아동 이시우군 친모 정빈 씨의 하루
반전은 없었다. 열두 살 아이를 학대해 죽게 만든 계모와 친부의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아이의 이름은 이시우. 시우의 몸엔 연필, 컴퍼스, 가위 등으로 200회 넘게 찍힌 흉터가 남아 있었다. 알루미늄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몸을 수차례 맞았다. 약 16시간 동안 커튼 끈 등으로 책상 의자에 결박당했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향년 12세' 시우의 첫 기일, 엄마는 법원 앞에 있다
[이시우, 향년 12세] 계모·친부 학대로 사망한 이시우군, 가해자는 살해 혐의 피했다
김정빈(가명, 35세) 씨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하얀색 롱패딩에 검정 모자를 푹 눌러썼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그가 도착한 곳은 서울고등법원 정문. 그는 익숙한 듯 법원 알림판 옆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이곳은 그가 피켓을 상시 보관해두는 아지트 같은 곳이다. 가장 먼저 손수 만든 피켓부터 소중히 챙겼다. 피켓에는 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