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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통을 내려놓고 망루에서 내려오라"
[박동천 칼럼] 대통령의 망루 투쟁
언어도단이라는 말이 있다. 말과 글의 길이 끊어졌다는 뜻이다. 어불성설이라는 말도 있다. 단어를 몇 개 이어 붙여보지만 이야기로 연결이 안 된다는 뜻이다. 요즘 대한민국 사회에 딱 들어맞는다. 공권력, 정의, 진상 규명, 법, 질서 따위 단어들이 정부와 시민사회 사이에
[기고③] "지금은 '악령'과 '탐욕'을 고발할 때다"
다시 '공권력'을 생각한다
지금은 당국의 진상 규명을 지켜볼 때다. 촛불을 켜고 보든, 노래를 부르면서 보든, 생업에 종사하면서 보든, 진상 규명이 얼마나 이치에 합당하게 이루어지는지를 공론의 주제로 삼아야 할 때다. 당국이 우연히 빠뜨리는 증거가 혹시 있다면, 당국이 부주의로 놓치는 논리가
[기고②] "강자가 약자를 청소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공권력'"
공권력이라는 것을 강한 계급이 약한 계급을 청소하는 맹목적인 하수인으로 정의할 것인지, 아니면 계급 구분을 초월한 지평에서 오로지 이치와 사실의 균형추에 따라서 잘못에 비례한 만큼만 강제하는 스마트 파워로 정의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어떤 사회
"'공권력'이 지켜야 할 '공익'은 무엇인가"
[기고] 다시 '공권력'을 생각한다 ①
용산에서 참극이 벌어졌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한나라당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야당 대표들도 기타 수많은 시민들도 이것이 참극이라는 점에 관해 다투지는 않는다. 적어도 여기서는 지금 국민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 꺼풀만 벗기면 통합은 없고 균열이다
"왜곡과 은폐의 악순환…지금이 끊을 기회다"
[기고] 드레퓌스, 워터게이트, 박종철, 그리고 용산 참사
1894년 프랑스 육군 참모본부에서 일하던 유태계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간첩죄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마도로 유배되었다. 1896년 모든 증거가 소령 에스테라지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프랑스 육군성은 반유태인 정서에 편승해서 사회에 공포
"조갑제를 진압하라!"
[기고] 용산 참사,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조갑제는 무례한 사람이다. 남들이 차마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내용을 서슴없이 공표할 만큼 무례하다.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다른 사람이라면 에둘러 표현할 것을 그는 직설법으로 내뱉을 수 있을 만큼 무례하다. 이로써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없지는 않다. 쟁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