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07일 23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윤석열·이재명의 '제왕정치' 둘 다 싫다, 그러면?
[언어가 언어에게] ② C. 더글러스 러미스의 <래디컬 데모크라시>
래디컬 데모크러시의 ‘뒷것’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방식은 직역과 의역뿐만이 아니라 발췌 번역, 편집 번역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저는 번역이란 원저자와 번역자의 공동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문화, 정치경제사회 상황이 전혀 다른 외국 작가의 느낌과 생각, 철학사상을 번역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은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누구나 금방 붓다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걸어야 하나: 걷기명상>, 원혜・박승옥 함께 걷고 박승옥 적다
신간 보도자료의 '알림'과 '호객' 사이 형식과 관행은 시대가 바뀌면서 늘 변합니다. 신간 소개도 그렇습니다. 1983년 돌베개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전태일평전을 펴낼 그 당시에는 신간 보도자료라는 게 아예 없었습니다. 신문사와 잡지사 문화부 출판 담당 기자들이 책을 직접 읽고 소화해서 스스로 책 소개 기사나 서평을 썼습니다. 기자마다 지문처럼 독
자연선택은 인간보다 인공지능을 선택할 수 있다
[기후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⑦·끝] 인간 지능의 가장 빛나는 발견,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AI가 자아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논쟁 중에 있습니다. 인간의 자아, 자의식이 무엇인지 자체부터 여전히 논쟁거리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본래 자유의지가 있다는 칸트류의 서구 주류 철학을 부정했습니다. 그는 현실 세계를 욕망이 부딪치는 고통의 세계로 인식하고 자아란 맹목의 생존 의지이며 세계는 이런 의지의 표상일 뿐이라고 주장
AI 의사, AI 변호사 시대는 이미 다가왔다
[기후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 ⑥인공지능 노동자 대 인간 노동자들
의대 정원 확대는 아이를 둔 한국 학부모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혹시 내 아이가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기대와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과 인공일반지능(AGI)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자기 자식을 의대에 보내려고 하는 부질없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변호사
내 정보가 경매되는 AI 시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기후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 ⑤인공지능이 만든 '인간동물농장'
오늘날 디지털 경제 체제에서 인간은 빅테크 기업에겐 그냥 데이터 상품일 뿐입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매일 경매당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SNS에 접속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순간 나의 모든 이메일, 생활용품 구매기록, 최근 거래내역 등의 개인정보는 실시간으로 광고업체에 공유되고 경매(RT
'사회성 뇌' 가진 인간, 1차·2차 지능폭발을 경험하다
[기후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 ④ 곧 다가올 3차 지능폭발
인간의 뇌는 사회성 뇌다 사회성 동물인 인간의 뇌 또한 사회성 뇌입니다. 당연한 말 같은데, 사실 그동안 뇌과학은 인간 뇌의 사회성에 대한 탐구는 소홀히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존을 보장해주는 가장 중요한 뇌의 사회성을 경시해온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몸과 마음의 고통과 쾌락을 인식하는 동시에 사회성 고통과 쾌락 또한 인식합니다. 1990년대
인간의 지능을 가진 지능기계 'AI', 지구별 행성에 출현하다
[기후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 ③ 사람과 AI의 지능은 공유지능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언어로 생각하는 사회성 동물, 호모 사피엔스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간의 언어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인간과 인류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역사를 거쳐 인간이 문명을 일으켰고 오늘날 인공지능의 창조에까지 이르렀는지 성찰해보는 것이 곡 필요합니다. 인간은 지구
21세기 AI 전쟁, '스데롯 시네마'
[기후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 ②21세기 AI 전쟁의 서막, 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6월 2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99일째 되던 날입니다. 50대의 '걸레머리' 미국인 사업가 한 사람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상담을 합니다. 빅테크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의 대표 알렉스 카프였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은 완전히 바뀝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투자한 팔란티어의 전쟁
"현재 GPT에 약간의 자의식이 있는 것 같다"
[기후 지옥보다 먼저 도착한 AI 지옥(?!)] ①'AI 오펜하이머들'의 갈림길
최근 세계를 달군 '오픈AI의 닷새'를 많은 분이 기억하실 겁니다. AI(인공지능) 개발 주도권을 두고 샘 올트먼과 다른 과학자 간 갈등이 폭발하면서 올트먼의 해고-마이크로소프트 합류-오픈AI 재합류 드라마가 닷새 간 펼쳐졌습니다. 이 갈등 기저에는 AI의 위험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느냐는, 인류에 매우 중요한 물음이 존재합니다. 이 문제를 두고 박승옥 햇빛
노동자에게는 주민등록증이 있다!
[노동하는 자유인의 삶은 어떻게 가능할까 ⑥]
다른 삶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음만 바꾸면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자 신분은 정확히 말하면 노동노예입니다. 이렇게 지적하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억대 연봉을 받는다 하더라도 자본에 종속된 임금노동 노예 신분이 바뀌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이런 삶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입니다.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