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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박'의 금융 강국 선동, 결말은 허망했다
[프레시안 books] 김학렬 <'금융 강국' 신기루>
김학렬의 '금융 강국' 신기루(학민사, 2014년 9월 펴냄)는 노무현 정부의 금융 허브 전략과 2008년 외환 위기의 관련성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는 풍부한 자료와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 그리고 한국은행에서 30년간 근무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허브 추진이 외환 위기로 이어진 경로를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가계부채, 부자들의 투기 막는 게 핵심이다
[기고] 가계부채 문제의 이중 구조
1.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잘못된 표상화폐수량설로 유명한 어빙 피셔(Fisher I.)라는 경제학자는 20세기 초(1907년)에 펴낸 이자율(Rate of Interest)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우리는 채무자 계층이 빈곤층이라고 가정하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오늘날의 채무자는 흔히 주식 소유자이고, 채권 소유자이다".피셔의 말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