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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덮친 크레인…"내가 보이면 플래시 불빛을 비춰 봐"
[4차 희망버스, 다시 시작·②] 해고자 아내가 크레인에 올라간 남편에게
영제씨, 나 왔어, 여기 진보부동산 앞 늘 그 자리. 어둠이 크레인을 먹어 버려 아무 것도 안 보이네. 내가 보이면 플래시 불빛을 비춰 봐. 응 거기 거기 있네. 저번 1차 희망버스 다녀가고 나서 담장에는 칼날 철조망에 세 겹 그물망에 전조등에 겹겹이 둘러쳐지고 , CCTV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