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문외한이 세 번 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프로와 아마추어를 비교해보는 재미
'뮤지컬' 하면 기억나는 게 <미스 사이공>을 보며 내내 졸다가 헬기 소리와 비행폭풍에 놀라 깨어났던 일이다. 실제보다 좀 작게 만들긴 했지만 헬기가 열대림을 뒤흔들며 난데없이 실내무대에 착륙하는 모습은 관객들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20여 년 전 뉴욕 &
현실 모르는 교수가 더 기만적이다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신정아ㆍ이지영ㆍ이현세 사태'를 보며
대처 총리는 널리 알려진 대로 옥스퍼드대 출신이다. 그런데 그 전임자와 후임자의 학력은 우리로 치면 중졸 또는 고등학교중퇴밖에 안 된다. 노동당의 제임스 캘러헌과 보수당의 존 메이저 전 총리가 바로 그들이다. 메이저 총리는 16살 때 버스 차장 모집에 응했다가 키가
KBS는 왜 BBC가 못 되나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수신료 공방'의 맹점들
<BBC>의 기라성 같은 방송인들 중에서도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얼굴은 아마 데이비드 아텐버러(David Attenborough)일 것이다. 평생을 동식물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활약하면서, 세렝게티 평원 같은 대자연과 쫓고 쫓기는 동물의 생존 투쟁을 전세계의 안방과 거
"서울대는 우수학생 독점할 생각 말라"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3불정책을 둘러싼 참말과 거짓말
'혹세무민' 하는 대학과 언론 생물학과 학생지도교수(Tutor)가 한 수험생에게 난데없이 동물의 두개골을 내놓으며 묻는다. "이게 초식동물 머리뼈라고 생각해? 아니면 육식동물 것이라고 생각해?" "초식동물인 듯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어금니가
한국에선 왜 담론이 사라졌나?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인디펜던트>의 도전과 한국언론
"문제는 전쟁이야, 멍청아(IT'S THE WAR, STUPID)."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11월 9일자 1면 헤드라인이다. 1면 전체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펼치고 달아놓은 제목이었다. 중간선거의 패인이 전쟁에 있었음을 강조하고, 다른 곳에서 탈출구를 찾지 말라
<BBC>와 <알자지라>의 '뜻있는 전쟁'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한국언론은 '미친 전쟁'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제대로 보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 와중에 경쟁사의 보도행태를 비난하는 설전 또한 만만치 않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뉴스'는, 한국사람이라면 얼핏 '월드컵'을 떠올리는 이가 많겠지만, 이라크 관련 뉴스
'월드컵 과부'는 어찌 하라고…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축구에 끼어든 것들
온통 월드컵 열기로 달궈지고 있는 지구촌에서, 축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한 달도 넘게 지속되는 월드컵 기간을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광적인 월드컵 분위기에 휩싸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갈 만한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미국령
'주름진 노현정'을 우리도 볼 수 있을까?
[이봉수의 미디어 동서횡단] 미녀 앵커와 할머니 앵커
미디어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인 동시에 시야를 차단하는 '커튼'일 수 있습니다. 언론사의 이념적 성향과 언론인의 자율성 정도, 정치∙경제∙사회적 언론환경 등 수많은 요인에 따라 뉴스의 취사선택과 해석이 달라지고, 때로는 심각하게 왜곡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