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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 임금 32만 원, 10원짜리로 바꿔서 준 사장님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⑤] 모욕을 함께 거부할 '우리', 14일에 봅시다
한 노동자가 밀린 임금 때문에 자신이 일하던 가구 공장에 불을 냈다는 기사를 봤다. 인명 피해가 없었다니 우선 다행이다. 지난달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임금 체불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9%가 임금체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재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을 묻자 38%가 한 달이라고 답했다. 임금이 밀리면 평소에 모아둔 비상금을
박근혜 노동 개혁, 장애인은 무조건 '저성과자'?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④] 평균 이하의 장애인 노동 현실, 바늘구멍도 사라졌다
"아니, 저성과자라니요? 왜 제가 저성과자입니까?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는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 일을 하거나 아이만 돌보거나. 아이만 돌보기에는 살림이 빡빡한데 어쩌란 말입니까?" A씨가 해고된 것은 야근과 특근을 하지 않아서 성과가 가장 적어서란다. 그녀에게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기에 저녁에는 아이를 돌보러 가야 했다. 특히 여름에는 아
'편법' 파견 천국이 '합법' 파견 천국으로!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③] 우리는 불행에 익숙해지고 있다
점심시간. 반월‧시화 공단의 한 식당 앞에 선전물을 배포하는 이들이 있다. 반월‧시화 공단 권리 찾기 모임 '월담'의 회원들이다. 선전물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공단 노동자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관심을 두고 선전물을 읽는 이들은 소수이고, 대다수는 무심하게 걸음을 옮긴다. 밥을 먹고 난 이후 이 잠깐이 유일한 휴식시간인
성소수자는 상시 해고 대상자?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②] 노동 개혁은 차별이다
"노동 개혁은 우리 딸과 우리 아들의 일자리입니다." 얼마 전 버스에서 들은 노동 개혁 광고이다. 정부는 '선진화된 고용 시장'을 만들어 우리 아들, 딸들이 취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노동 개혁에 대한 내 주변 반응은 영 미지근하다. 오히려 "졸라맬 허리띠도 없는 940만 노동자들에게 임금피크제는 목을 조르는 것"이라는 노동 개혁에
"언제까지 200원에 목숨 걸고 일해야 해?"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①]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박근혜 정부는 우리를 위해 노동 개혁을 한다고 열심이다. 그 '우리'는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임금 피크제가 아니어도 우리는 나이 들면서 이미 월급 봉투가 얇아진다. 일반 해고가 아니어도 직장은 좌불안석 가시밭이다. 비정규직 보호? 지금까지 보호받느라 파견을 전전하고 최저 임금도 못 받고 그나마 체불되고 있다. 노동 시장에 진입조차 못하는 우리들까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