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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인신매매국: 한국의 민낯
[프레시안 books] <아이들 파는 나라>
한국은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 달러를 넘는 국가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인권에 무지한 우리의 민낯이다. 한국의 아동 수출은 이승만 정부 시기인 1953년 시작됐다. 이후 19개 정부를 거치기까지, 우리는 국제 입양인의 삶을 가끔 티비에 나오는 감동 실화의 조각으로 지나쳤다.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가의 수출품으로 전
[영상] 한국의 해외입양, 65년의 '적폐'
[심층 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에필로그
지난 21일 경남 김해에서 노르웨이 국적의 40대 남성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8살이던 1980년에 노르웨이로 해외입양된 Y 씨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5년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결국 친부모를 만나지 못했고, '타국'과도 같은 '고국'에서 혼자 외로이 죽음을 맞았습니다. 10여일 전부터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건물
양부모에 맞아 죽은 6명의 한인 입양아
[심층 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2. 입양의 정치경제학⑫한국이 헤이그협약에 가입 못한 진짜 이유
* 이 기사는 이경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연구교수, 제인 정 트렌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대표의 도움으로 취재, 작성되었습니다. 양어머니에게 살해된 혜민이 : 2007년 9월, 13개월 된 혜민이가 미국 양어머니에게 살해됐다. 생후 7개월 때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기독교 입양단체를 통해 카이리 부부에게 입양된 지 6개월 만이었다. 카이리 부부
한국과 미국, 헤이그협약을 어지럽히는 '미꾸라지'
[한국 해외입양 65년] 2. 입양의 정치경제학 ⑪헤이그협약의 탄생 배경
* 이 기사는 이경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연구교수, 제인 정 트렌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대표의 도움으로 취재, 작성되었습니다. 데이비드 스몰린 컴벌랜드 법대 교수는 국제입양을 '화전'에 비유했다. 화전민이 쓸고 간 자리가 황폐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입양을 원하는 부모들이 쓸고 지나간 국가에서 아동 복지 시스템이 황폐해진다는 지적이다.
입양아동이 받았던 'G코드'를 아십니까?
[심층 취재- 한국 해외입양 65년] 2.입양의 정치경제학 ⑩ 입양과 출생신고
※이 기사는 이경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연구교수, 제인 정 트렌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대표의 도움으로 취재, 작성되었습니다. 2001년 사법연감(대법원 법률행정처가 매년 발행하는 법률 관련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총 출생신고 수는 57만6351명이다. 그 해 기아발견은 2869명이다. 이 둘을 더한 총 출생등록 수는 57만9220명으로
"그들은 죽지도 않은 자식을 가슴에 묻었다"
[심층 취재- 한국 해외입양 65년] 2.입양의 정치경제학 ⑨ 입양과 미혼모
※이 기사는 이경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연구교수, 제인 정 트렌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대표의 도움으로 취재, 작성되었습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한다. 그런데 죽지도 않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엄마가 입양 보낸 엄마다." 미혼모 당사자 단체 '인트리(人-tree)' 최형숙 대표는 입양의 문제는 곧 미혼모의 문제임을 지적한다. 2
"입양을 보낸 게 아닙니다. 인신을 내준 겁니다"
[심층 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2. 입양의 정치경제학 ⑧
※이 기사는 이경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연구교수, 제인 정 트렌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대표의 도움으로 취재, 작성되었습니다. "우리가 '해외입양'이라고 표현을 해서 그렇지, 엄밀히 따지면 우리는 '입양'을 보낸 게 아닙니다. 한국에서 한 일은 그저 아동의 인신을 내준 것 밖에 없습니다." (김도현 '뿌리의 집' 목사) 2013년 전까지 한
'장관 입양인' 영광...한국은 성공 스토리만 듣고 싶어한다
[심층 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추방 입양인' 아담 크랩서 인터뷰 ②
피부 색깔=꿀색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 한국 출신 벨기에 입양인 융 에넹이 만든 자전적 영화다. (융은 정(jung)을 벨기에식으로 읽은 것이다. 그의 한국 이름은 전정식이다.) 영화 제목인 '피부 색깔=꿀색'은 그의 입양서류에 적힌 표현이다. 융 감독은 그 말이 시적으로 느껴져 제목으로 썼다고 말한다. '꿀색'의 피부색을 가진 아이는 그 표현만큼
"나는 1억 원짜리 '서류 고아'였다"
[심층 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추방 입양인' 아담 크랩서 인터뷰 ①
아담 크랩서, 한국 이름 신성혁. 지난 5일 재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의 주인공이다. 그는 만 세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으나 41세에 한국으로 추방됐다. "부유한 나라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미국에 입양을 보냈지만, 양부모들은 그를 때리고 학대했다. 16세에 그는 2번째 양부모에게 버려져 노숙자가 됐다. 2016년 1
[단독] 형제복지원 거쳐 해외입양된 아동 실제 있었다
[심층 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 2. 입양의 정치경제학 ⑦
※이 기사는 이경은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연구교수, 제인 정 트렌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대표의 도움으로 취재, 작성되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등 해외 입양기관이 형제복지원과 '공생관계'였음을 입증하는 명단을 입수했다. 프레시안은 앞선 기사에서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증언과 형제복지원, 입양기관, 미국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