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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넷플릭스 세계여행] 다큐멘터리 <우산혁명: 소년 vs. 제국>
낡은 권력에 대항하는 10대 지도자들 "어른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2014년 홍콩의 '우산혁명'을 이끈 10대의 조슈아 웡이 묻는다. 그리고 말한다. "어떤 값을 치르든 우리는 이 문제를 다음 세대에 떠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 세대가 우리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10대의 조슈아 웡이 어른들의 존재를 질문하며 자신의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민주주의는 망가지고 법은 사라졌다"
[넷플릭스 세계여행] 데이터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 자유와 평등이 구석에 내몰리고, 공포와 혐오가 '핵인싸’가 되었다. 희생양 찾기에 몰두하는 정치적 포퓰리즘은 비틀거리는 민주주의의 턱에 카운터펀치를 날린다. 테러리즘과 실업에 대한 공포를 키우면서 이슬람과 난민과 여성에 대한 혐오를 일상화 한다. 거대 기업의 이익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는다. 자유를 전면에 내
마틴 스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 <롤링 선더 레뷰>
[넷플릭스 세계여행] '자유'와 '서사'를 향한 새로운 여정
내 옆에는 아주 두꺼운 책이 놓여 있다. 무려 1568쪽이나 되는 하드커버인데, 베개를 하기에도 너무 두껍다.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밥 딜런 지음, 서대경 황유원 옮김, 문학동네 펴냄). 밥 딜런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한 책으로, 1961년부터 2012년까지 밥 딜런이 직접 작사한 노래들이 순차적으로 실려 있다. 지난 6월 12일
<블랙미러>, 근(近) 미래를 미러링하다
[넷플릭스 세계여행] 당신의 진짜는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자본주의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서로 다른 과거를 지닌 개인들을 '공통의 현재'로 내몰았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로봇은 지구상의 거의 모든 인류를 '공통의 현재'에 존재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현재는 너무 불평등하며, 기술혁명은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새로운 계급질서가 만들어지고 '상대적 박탈감'을 일상화한다. 사회학자 판카지 미슈라는 책 분노의 시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그 두려운 진격
[넷플릭스 세계여행]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나
'AOC 돌풍'이 거세다. 지금 미국에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AOC)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20대 여성이자 전직 웨이트리스 출신인 코르테즈는 지난해 뉴욕 주 하원의원에 선출됐다. 그녀는 미국 민주당의 10선 의원이자 권력 4인방 가운데 하나인 조 크롤리를 경선에서 무너뜨렸다. 지난 14년 동안 그 누구도 '감히' 조 크롤리의 경선 후보로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