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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루저'들에게
[시민정치시평] '일베'에 점령된 개방형 사회관계망을 탈환하자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타인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런 관계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은 집단에 귀속되고자 한다. 소통함으로써 인간은 고독을 이겨내지만 자신의 정치적, 도덕적 의지를 관철시킬 수도 있다.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다수를 형성하여 세력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힘이 있으면 의지도 관철된다.이런 결과를 가져다주는 소통은 기술적
호모쿨투랄리스, 승기 잡은 6.4 지방선거
[시민정치시평] 교육감 선거 승리가 진보 진영에 갖는 의미
인간이란 무엇인가? 주류 신고전학파 경제학이 '경제적 존재(호모에코노미쿠스)'로 정의하고 마르크스경제학은 물질적 존재로 환원시켜 바라보지만, 인간은 그리 간단한 존재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은 집단을 형성해 사는 사회적 존재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은 각자의 이익을 방어하거나 자신의 세계관을 관철시키며 궁극적으로 공공의 이익과 시민적 덕성을
'골리앗' 삼성에 맞선 '다윗들'
[시민정치시평] '또하나의 약속'은 왜 감동적인가
약 3000년 전 성서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당시 유대 민족의 군사들은 팔레스타인 어느 곳에서 블레셋 군사와 대치하고 있었다. 블레셋 군대에는 키가 3미터가 넘는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버티고 있었다. 강철 투구와 청동 갑옷을 걸친 그는 연전연패한 유대인을 엄청나게 큰 창을 휘두르며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전의를 상실한 유대군사들은 이런 수모와 살육에 대해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지 않는다
[시민정치시평] 노동자·서민이 계급 배반을 하는 이유
1803년 프랑스 경제학자 장 바티스트 세이(Jean Baptiste Say)는 공급은 그 자체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판로설'을 제안하였다. 즉, 기업가들이 생산한 재화는 소비자들에 의해 모자라거나 남김없이 모두 자동적으로 구매된다는 것이다. '세이의 법칙'으로 불
<프레시안>에 성공과 이익이 필요한 이유
[시민정치시평] 진보에게 만연한 빈곤과 패배를 극복하려면
철학의 한 사조이지만 경제학에서도 공리주의(utilitarianism)는 매우 중요하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제레미 벤덤 등에 의해 시작된 공리주의는 '쾌락주의적 인간관'과 '쾌락주의적 윤리관' 위에 서 있다. 곧, 인간은 본질적으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