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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좀 자자, 밥 좀 먹자'던 외침은 여전한데…"
[왜 나는 자율형 사립고를 반대하는가]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면 들로 산으로 뛰어다녔던 기억, 중·고등학교 시절,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재미있던 수업 시간, 시험 기간을 빼고는 만화책도 보고, 새로 생긴 빵집에서 맛있는 빵도 사먹던 시절…. 나의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의 추억은 그때로 돌아가고픈 행복한
"학교는 백화점 명품관이 아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곧 기말고사를 본다. 엄마가 2주간의 긴 출장으로 집을 비웠던 지난 주, 제딴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지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눈치를 보인다. 아이를 학교에 보낸 후로 시험이나 성적 같은 것들에 지금까지 별 신경을 쓰지 않았
"교육에서 희망을 지워버리자고?"
교육에서 희망의 이름이 지워지고 있다. 지난해 4월 교육당국은 0교시와 야간자율학습, 우열반 편성 등을 학교 자율로 풀어놓았다. 결국 아이들의 삶의 질과 인권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현실이다.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 설립은 초등학교부터의 입시 체제
"부자 '승' 서민 '패'…이 뻔한 레이스를 해야 하나?"
이명박 정부와 교육 관료들의 교육정책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들의 솔직한 마음은 '초중고 학교를 없애고 사설 입시학원에 교육을 맡기고 싶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울타리를 없애고 학교를 진짜 입시학원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그들만의 천국'을 만든다는데…늦기 전에 외치자"
1년에 채 2,000만원도 안 되는 년봉을 받아 한 가정이 의식주를 해결함은 물론이요, 자녀들의 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이들이 바로 이 땅 노동자 민중이며 학부모이다. 그러나 저들은 경제위기이니, 공황이니 하면서 우리에게 더욱 더 물러설 것을 요구
"두 개의 자유 사이에서…절대 속지 말자"
[왜 나는 자율형 사립고를 반대하는가 ④]
학벌없는사회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의 학벌 철폐를 위해 활동해 왔다. 물론 이 학벌은 대학의 서열화에 따라 나타난 학벌을 의미하며 따라서 우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방안으로 대학평준화를 줄곧 주장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대학서열화만 아니라 고교서열화와
"되돌아 올 수 없는 절망의 강 앞에서"
[왜 나는 자율형 사립고를 반대하는가 ③]
자사고 반대 공동행동 3일째 1인 시위.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피켓을 들고 서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면서 지나간다. 그들은 나를 보고 나는 그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항상 그렇듯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힐끗 쳐다보는 사
"'희망'의 권리마저 앗아가려나"
[왜 나는 자율형 사립고를 반대하는가 ②]
나는 30여 년간을 교직에 몸 담았던 퇴직 교사다. 학교 평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교련 평가 점수였던 군부 독재의 초임 교사 시절부터 학교 현장의 온갖 부조리와 모순을 극복하고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고자 했었던 전교조 합법화 투쟁의 과정,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꽃보다 남자'가 현실이 된다면…'절망' 또 '절망'"
[왜 나는 자율형 사립고를 반대하는가 ①]
자율형 사립고는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 병페인 망국적인 입시경쟁 교육을 더욱 부추기게 될 것이다. 어떤 방식의 선발제도를 택하건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가기 위한 중학교 입시경쟁교육이 기승을 부릴 것이며, 자율형 사립고의 입시중심 학교운영은 모든 고교에 입시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