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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작가, 이름 바꿔 연극제 참여 꼼수
대한민국연극제 "제명하고 공연불허" 결정
'미투'(MeToo) 파문이 일으킨 극작가가 이름을 바꿔 대한민국연극제에 작품을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한국연극협회는 이 극작가를 제명하고, 해당 작품을 대한민국연극제 무대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는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해당 극작가를 제명하고 공연 불허 결단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연극제 측은 올해 초 전국 1
검찰, '극단원 성추행' 이윤택 징역 8년 구형
성폭력 피해자 "지금도 이 씨 두려워... 유죄 선고해야"
검찰이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 씨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극단 단원 9명을 대상으로 25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26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씨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 씨의 징역
'성추행 폭로' 양예원 무고죄 '무혐의'
서울서부지검 "증거 불충분, 혐의 없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양예원 씨에 대해 검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15일 양씨 변호인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양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서에서 "피의자가 명백한 허위사실로 고소인을 무고했거나, 허위사실을 유
법원, '안희정 무죄' 뒤집고 2심서 법정구속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1일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홍동기)는 안 전 지사에 대해 "피해자의 상황에서 성관계 동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안 전 지사의 진술이 번복된
"안태근 성추행 은폐한 사람, 지금 국회의원 자리에"
민주 "성추행 알고도 은폐한 최교일, 서지현·국민 앞에 사과하라"
서지현 검사 성추행 피해 사실을 통보받고도 관련 조사를 막으려 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지현 검사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입을 모았다. 최 의원은 안태근 성추행 사건 무렵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가 성추행을 당하고도 2차 피해가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빙상계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 6명"
박지훈 변호사 "피해자 두 명 다음주 기자회견 열고 고소"
'젊은빙상인연대' 자문을 맡고 있는 박지훈 변호사는 빙상계 성폭력 피해에 대해 "수년간에 걸친 '그루밍' 형태의 성폭력"이라면서, 피해선수의 규모에 대해 "총 6명 정도"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10일 문화방송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해자에 대해선 "여러 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피해자 6명 가운데 2명이 기자회견을
"조재범 성폭행 중대 범죄…체육계 전수조사 해야"
여야 정치권 "사법부, 피해자 용기에 응답해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9일 정치권은 입을 모아 심 선수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체육계 전반의 성폭행 실태 점검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참혹한 피해와 고통을 견디고 세계 최고가 되었던 해당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감
조재범 강력처벌 靑 청원 봇물 "인간의 삶 파괴했다"
문체부,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 대책 발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조 전 코치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 선수의 폭로 후 이틀간 조 전 코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은 30여 개 이상으로, 그중 지난해 12월 올라온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은 9일 현재 14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조 전
쇼트트랙 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혐의로 고소
심석희 측 "고2 시절부터 4년간 성폭행"…조재범, 변호인 통해 혐의 전면 부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그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내년 새학기부터 성폭력 피해학생이 원하면 바로 전학
교육분야 성폭력 대책…다수교원·교장·교감 '스쿨미투' 교육청이 조사
내년 새 학기부터 학교 성희롱·성폭력 피해 학생이 원하면 즉시 학교를 옮길 수 있게 된다. 교원 다수나 교장·교감 등 관리자급 교원이 가해자로 지목된 '스쿨미투' 사안은 교육청이 직접 조사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심의했다. 정부는 성희롱·성폭력 피해 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