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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악마의 유혹'…김진숙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기고] "김진숙 씨, 이제 그만 내려오세요!"
벌써 4년 전이다. 한 석간신문에 지면을 얻어 부산 지역의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돌아다녔던 때가 있었다. 반년 가량 그러던 중 평소 궁금했던 김진숙 씨를 인터뷰를 핑계로 만나볼 수가 있었다. 50분가량 대화를 나눴던 것이 내가 그를 직접 만났던 처음이자 마지막 시
"문경 십자가 사건은 '재림 예수' 사건이다"
[기고] 누가 그를 예수로 만들었는가?
'지저스 콤플렉스'라는 정신병이 있다고 한다. '혹시 내가 재림 예수 아닌가?' 의심하고 의심하다가 결국에 '그렇다, 내가, 내가…' 하고는 정신적으로 재림 예수가 되어 행세하고 돌아다니게 되는 병이다. 영화 <몬트리올 예수>에서도 그런
"나를 핵발전소에 묻어 주오!"
[프레시안 books] 디 브라운의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 주오>
1나를 운디드니에 묻어 주오(최준석 옮김, 한겨레출판 펴냄). 책의 명성은 오래 전에 접했다. 그런데 몇 년 전 서점에 가보니까 절판 상태였다. 도서관에서 빌릴까? 하다가 다른 급한 일에 정신이 팔려버렸고, 책과의 만남은 한 차례 실패하고 말았다.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잖은가. 이 책과의 인연이 만만찮은 것 같다. 최근에 출판사를 달리하여 책은 재출간되었고,
"이 엽기적인 '표절 의혹'에 왜 침묵하는가"
[기고] '주이란·조경란 표절 공방 사건'을 보면서
조경란의 <혀>를 읽으면서 나는 탄식했다. 조경란 정도의 솜씨로 주이란의 비범함을 베낄 수가 없다! 책 뒤에 17권의 요리와 음식에 관한 책이 '참고 도서'로 나와 있고 그 책들에서 추출한 것들이 <혀>의 본문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음식 냄새가
"아! 도로장(道路葬)"
['어느 날 그 길에서'를 보고] 우리의 길, 그들의 집
오래 전에 한 지인이 '도로장(葬)'에 대해 말해주었다. "자동차가 고양이나 개를 치잖아. 그 주검을 다른 차들이 밟고 가거든. 밟고 또 밟고 또 밟다 보면, 쥐포처럼 납작하게 되고 햇볕에 말라 가루가 된다고. 바람이 불고 가루가 날리면, 흔적도 없어지지."
"신뢰하고 또 신뢰하라…진실이 승리한다"
['프레시앙'이 되며] 소설가 김곰치 씨
나는 '월 5천 원'을 선택해 클릭했다. 액수가 적어 부끄럽다는 생각은 없다. 작은어머니의 돈과 같은 돈이다. 내년에 책의 운명이 잘 되어서 살림이 실속 있게 개선된다면, 액수를 올릴 생각이다. <프레시안>이 잘 되길, 진심으로 빈다.
"희망 잃은 시대…그래도 울지 않으리"
[화제의 책] 베트남 뒤흔든 <끝없는 벌판>
참혹한 삶의 최악, 최하의 자리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은 전쟁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사회경제적 궁핍 속에서도 베트남 민중이 서럽고도 뜨거운 자기 치유를 해내고 있다는 확신으로 다가왔다.
"달려라 냇물! 뛰어라 최성각!"
[화제의 책] 최성각 산문집 <달려라 냇물아>
달려라 냇물, 뛰어라 최성각입니다. 선배님이 '마침내 그것을 쓰고 죽는 작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시대 훼손된 꿈의 본능을 작가들이 나서서 일깨워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에 만나면 선배님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나는 왜 김명호 교수에 공감했나"
<기고>시민의 눈으로 본 석궁사건과 그 이후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서울고등법원 박홍우 부장판사를 향해 석궁의 화살을 쏜 것은 1월 15일 저녁의 일이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석궁에서 화살이 발사됐다'가 더 정확한 사건의 설명일 것이라고 나는 믿고 싶다. 사건으로부터 열흘이 넘게 지났다.
공간 초록, 뭘 하자는 거지?
[전태일통신 46]
공간 초록, 뭘 하자는 거지? 김곰치(소설가) '공간 초록'은, 지율 스님과 몇 지인들이 뜻과 돈과 마음을 모아 부산교대 앞 주택을 빌려 만든, 말 그대로, 비어 있고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천성산의 운명을 두고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날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