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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폐인'의 끝나지 않은 전쟁, 그 진실은?
[프레시안 books] 이길호의 <우리는 디씨>
인류학의 죽음과 부활 "인종학이 살기 위하여는 그의 대상이 죽어야 한다. 대상은 발견된 데 대한 복수를 죽음으로서 하고, 이로서 그를 파악하고자 하는 과학에 도전한다." (시뮬라시옹(장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완 옮김, 민음사 펴냄), 29쪽)애초에 인류학은 제국주의를 위한 학문이었다. 새로이 발견된 암흑과 원시의 땅으로 간 인류학자들은 거기에 보존되어있던
<나꼼수> '실패한 농담'이 남긴 뒷맛
[기고] '닥치고 정치'가 바라는 세상이 이런 거라면
잡설 2006년. 나는 딴지일보에서 만든 성인커뮤니티인 남녀불꽃노동당(줄여서 남로당)에 페미니즘에 대한 칼럼을 쓰면서 본격적인 글쟁이로 데뷔를 했다. 기초적인 지식과 흐릿한 문제의식만 가지고 호기롭게 썼던 글들에는 원문의 길이보다 몇 배에 달하는 악플들이 달리
"서빙에 대학 졸업장 필수!", 어느 나라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오! 당신들의 나라>
어떤 평행이론2008년, 촛불도 사그러지고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하던 11월. 미국에서는 "Yes We Can!"이라는 희망찬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건국 이래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등장했다. 국가를 위협하는 흑인들을 처단하는 KKK(백인 우월주의 테러 단체)단의 구국 활약상을 담은 영화인 국가의 탄생(D. W. 그리피스, 1915)이 만들어진지
서점가 점령한 뻔뻔한 유혹, 그 실체는…
[프레시안 books] 미키 맥기의 <자기 계발의 덫>
자기 계발이라는 곤경"(…) 최근의 조언서들이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독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는 하지만,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많은 혁신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지난 30년간의 자기 계발서들을 개관해보면, 대부분 새로움보다 구태의연함이 드러난다. 사실,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특히 여성에 특화된 것이 아닌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