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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노동자서 사장된 구두공 노영 씨의 사연
[광장편지] 2월 10일~11일 박근혜 이후 다른 세상을 위해 행진합니다
박근혜 탄핵을 앞두고 마지막 신문이 될 광장신문 4호를 만들고 있는데,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시끌벅적한 곳, 조금 취한 목소리의 한 남자. 1년 전 서울 성수동의 후미진 구두공장에서 만난 제화공 홍노영(55) 씨였습니다. 그의 목소리가 들 떠 있었습니다.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큰 기업인 '텐디(TENDY)'를 상대로 고등법원에서도 이겨 동료들과 술
박근혜·이재용이 구속되면 우리 삶이 나아지나요?
[광장편지] 삶터와 일터를 바꾸는 정치운동과 노동조합으로
폭설에 이어 최강한파가 몰아칩니다. 광화문 광장 캠핑촌도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천막 안에 있는 물병도, 몽골텐트 안에 있는 정수기 물통도 얼음으로 변했습니다. 치약과 로션마저 얼었습니다. 시민들이 보내준 과일도 돌덩이로 변했습니다. 광장 생활의 어려움 세 가지를 꼽으라면 추위, 소음, 화장실입니다. 버스나 대형트럭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천막이 흔
'박근혜 옥중편지' 단독 입수한 신문?
[광장편지] 가상신문 <광장신문>, 재능기부로 4호 11만부 발행
"신문입니다. 신문. 신문 받아가세요.""박근혜 감옥 편지 단독 입수, 호외 나눠드립니다.""가상신문이지만 조만간 현실이 되는 신문입니다.""현직 기자와 작가들이 만든 신문입니다.""신문 간직하시면 가보가 됩니다."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2월10일 경복궁역.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유만형 씨의 손에는 광장신문이 들려 있습니다. 조금 전 만난
새벽밥 먹고 빗자루 들고…'국회 청소' 분투기
[광장편지] 공장 담벼락을 넘어야 할 민주주의
새마음애국퉤근혜자율청소봉사단. 광화문 캠핑촌 촌민들이 결성한 청소단체가 12월6일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를 청소하러 갑니다. 국회에 악취가 진동한다는 민원이 캠핑촌에 제보됐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국회에 어떤 쓰레기들이 쌓여있는지 궁금합니다. 녹색 '새마을 모자'를 쓰고, 빗자루, 쓰레받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넙니다. 국회 본관이 보입니
현대차 노동자, '박근혜 퇴진'에 소극적인 이유는…
[광장편지] 청와대 청소, '하야하롹'...신명나는 광장
지난 11월 4일부터 문화·예술·노동 인사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21일부터 이러한 텐트는 60여 개로 늘어나면서 광장은 텐트촌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곳 텐트촌에는 프레시안 필자인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텐트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그가 이곳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