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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보석을 잡석으로 만들려 하는가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제주의 근본을 부정하는 행위
지난 11월 10일은 박찬식 제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취소를 대통령이 결단하라'며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열흘째 되는 날이었다. 나는 그날 초저녁에도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박찬식 상황실장의 건강은 어떤지, 또 어떤 특별한 상황은 없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렇게 찾는 것이 박 실장은 물론 농성 중인 주변 사람들에게 연
폐허의 공항을 지어라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되었고, 2016년 7월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은 전면화되었다. 42일 동안 단식을 이어나갔던 성산읍 주민 김경배 씨는 반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하여 2018년 ‘6·13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에게 계란을 던졌으며, 제주도에 공군기지가 들어설
할마님아 설문대할마님아
날은 갈라 기축년 상강 지나 동짓달 되옵네다 땅은 갈라 해동조선국 하늘못 천지물이 흐르고 흘러 백두대간으로 흘러 불복산(不伏山) 지리산으로 내리흘러 물로야 뱅뱅 돌아진 물 막은 섬 되옵네다 비단결 올올 흐드러진 삼을라 솟아난 탐라땅 되옵네다 흰 사슴이 은하를 끌어당기는 한라산 제주땅 되옵네다 일 년은 열두 달 삼백예순 오름자락 되옵네다 무슨 연유로 올리는
제주도를 그냥 그대로 두라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아름다운 제주를 자손만대에 물려주자
4대강을 파괴한 이명박 식으로 얘기를 하자면, 내가 가봐서 아는데, 우리나라 섬들은 모두 아름답다. 섬들 중에 울릉도와 거문도가 가장 기억에 남지만, 제주도는 보석 같은 존재다. 보석은 한정되어 있기에 귀하고 비싸다. 제주는 여러 번 들렀으나, 처음에는 술 먹느라 바다를 보지 못했다. 술이 깨면서 맨 정신으로 본 제주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렇게 아
이쯤에서 개발의 삽질을 멈춰야 합니다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제주의 자연 자산을 남겨두면 안 되나
제주는 지금 억새가 한창입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과 함께 섬의 가을을 가득 물들이는 두 가지 색깔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동료작가들과 함께 성산읍 고성리 2039번지 대수산봉에 올랐습니다. 표고 137. 3미터, 제주의 368개 오름 중에서도 해발이 높지 않은 봉우리로 제주올레 2코스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키 작은 이 대수산
제주2공항은 우리를 악마로 만드는 고리다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우리 삶과 무관한 걸까?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우리 사회의 크나큰 문제로 점점 부각되고 있다. 2015년 11월 10일, 박근혜 정권의 국토교통부는 포화 상태에 이른 현 제주국제공항의 수용능력을 해결한답시고 ‘제주 제2공항 건설안’을 발표하면서 그 예정지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를 지목했었다. 이에 제주도지사 원희룡은 "제2공항은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도민 요구에 따라
왜 민주주의는 제주에서 멈추는가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제주 제2공항 '폭주'를 멈춰라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을 제주도가 요청해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고 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 사실이 아니다. 당초 용역의 명칭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이었다. 방점은 현 공항의 포화 문제 해결에 찍혀있었다. 잠시 2015년 11월로 돌아가자. 이날 국토부는 성산읍 일대를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확정, 발표했다. 아
제주2공항을 '설러불라'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신공항 건설, 주민 삶 위협한다
11월 3일, 세종시 환경부와 국토부 건물 앞에서 제주2공항 건설을 막기 위해 단식농성 중이던 제주 청년 노민규 씨가 응급실로 실려갔다. 천막 농성 20일, 단식 17일째 되는 날이었다. 혈당이 57까지 떨어져 쓰러졌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광화문 세종로공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천막농성장에서는 박찬식 상황실장이 지난 1일부터 단식에 들어갔
"제주도에 두 개의 공항은 필요없다"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세계 평화의 섬'에 공군기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
국토부는 수조 원의 혈세를 들여 제주 제2공항의 건설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제2공항의 필요성이라든가 이에 관한 자료의 은폐와 조작, 도민공론화를 무시한 추진 과정 등은 지난 4대강 공사의 판박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 제2공항이 공군기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시된 상태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작가들이 제주 제2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