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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치파동, 그리고 '사드 파동'
[기고] 사드를 '정쟁 도구'로 인식하는 정치권 행태
부산정치파동은 1952년 5월 25일 이승만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부터 시작해서 7월 7일 이른바 발췌개헌안이 통과되기까지 전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일어난 일련의 정치적 소요 사건을 말한다. 이승만은 국회 내 지지 기반의 약화로 재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통해 정권을 연장하려 했다. 이를 위해 정치 깡패들의 관제 데모를 부추기고, 개헌
'역사전쟁', 박근혜 정권과 함께 시작됐다!
[기고] 역사교과서, 역사인식, 그리고 시민의식 ④
2013년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면서 일으킨 파행과 논란은 한국 사회의 역사적 기억상실증과 '역사전쟁'의 전개양상을 잘 보여준다. 교학사 교과서는 검정과정에서 부실과 오류, 편향적인 역사 인식, 역사 왜곡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나 교육부는 무법과 탈법을 오가면서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위해 애썼고, '불량 교과서'로부터 비롯된 사안을 정부
4.3, 5.18, 위안부…'역사'를 찾기 위한 투쟁
[기고] 역사교과서, 역사인식, 그리고 시민의식 ③
일제 하 민족해방운동과 해방 이후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세계사상 유례없는 장기성, 지속성, 강인성을 자랑하며 결국 한국 사회를 민주화의 도정 위에 올려놓았지만 민족해방운동이나 민주화운동 그 어느 것이나 해당 시점에서는 동시대사로서 자유롭게 분석될 수 없었고, 심지어는 공개적인 대화의 화제로도 삼을 수 없었다. 일제 식민지기에 발간된 신문과 잡지를 보면 가끔
교과서에서 '5.16'은 언제 '군사 정변'이 됐나?
[기고] 역사교과서, 역사인식, 그리고 시민의식 ②
정부, 여당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으로 이제 온 국민이 한국에서 교과서 편찬 제도의 변천사를 꿰게 되었다. 익히 알려졌듯이 1895년 처음 근대 교과서가 발행된 이래 검인정 제도가 줄곧 유지되다가 1972년 10월 유신체제가 들어선 뒤, 이듬해인 1973년 국정제로 바뀌어 1974년 국정 국사 교과서가 배포됐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 폐해에 대한 지적이
박근혜, 지극한 '효심'에서 국민 '혼' 개조로
[기고] 역사교과서, 역사인식, 그리고 시민의식 ①
한 개인의 지극한 효성으로부터 비롯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이 종국에는 국민정신 개조 캠페인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89년 문화방송(MBC) 박경재의 시사 토론 '박근혜 씨, 아버지를 말하다'에서 "나는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동안 매도당하고 있었던 유신, 5.16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게 뭐가 잘못됐느냐고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