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30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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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파업 77일만에 "300여 명 구제" 최종 합의
당초 정리해고 인원의 10% 남짓…경영정상화까지 많은 과제 남아 있어
극한으로 치달았던 정리해고를 둘러싼 쌍용차 노사 갈등이 6일 노사 합의로 종결됐다. 지난 5월 21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공장 문을 걸어 잠그고 옥쇄 파업을 시작한지 77일만이다. 지난 4월 8일 쌍용차가 '2646명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날로부터는 4개월만에
허환주 기자(=평택)
쌍용차 노사 '마지막 대화' 돌입
노조 요구로 교섭 재개…"오늘 안에 결론 낸다"
쌍용차 노사가 6일 오전 11시부터 다시 교섭에 들어갔다. 지난 2일 회사 측의 결렬 선언으로 중단된 교섭이 나흘 만에 다시 재개된 것이다. 노사 모두 '마지막 대화'라고 지칭한 이 교섭은 노조의 요구로 이뤄졌다. 이번 교섭은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경찰, 2차 쌍용차 진압작전 개시…"노조 거점 도장2공장은 천천히"?
노조원 2명 추락…원인 모를 화재 잇따라 발생
경찰이 5일 새벽부터 2차로 도장공장 진입 작전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전 8시 경 조립 3,4 공장과 도장 1공장의 옥상 장악 작전을 개시해, 5분 만에 점거에 성공했다. 모두 노조의 핵심 거점인 도장 2공장과 바로 연결된 건물들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2명이 경찰을 피하다 옥상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도 발생하고 있다.
허환주 기자(=평택), 여정민 기자
전기마저 끊긴 도장공장…"불 나면 폭발한다"
[현장] 경찰 다시 최루액 살포…노동자 가족들 "너무 끔찍하다"
지난 7월 20일에 식수 반입 금지 및 가스공급을 중단한 것에 이어 사측은 지난 2일에는 전기를 끊었다. 화재를 대비해 마련된 소화전도 이미 끊긴지 오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경기경찰청장에게 평택공장 노동자에게 물과 음식을 공급하라고 긴급구제 조치를 권
쌍용차 긴장 고조…"선착순 무급휴직"에 이탈자 속출
경찰 공권력 투입 시사…40개 중대로 배치 늘려
지난 2일 사측의 교섭 결렬 선언 이후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3일 평소 27~30개 중대였던 평택공장의 배치 인력을 이날 40개 중대로 늘렸다. 공장 내에도 12개 병력을 세워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쌍용차 문제 열쇠는 이 대통령이 갖고 있다"
홍희덕 의원, 단식 농성…민노당, 평택 공장 앞에 임시 당사
"홍 의원님, 고생이 많으세요. 어떻게 해요. 힘들어서…" 28일 충북에서 왔다는 시민 2명이 단식 농성 중인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을 보자 반갑게 악수를 건낸다. 홍 의원은 초췌한 얼굴로 이들의 손을 마주 잡았다. 홍희덕 의원이 쌍용자동차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평택 공
식수 끊긴 지 열흘 째…"제발 물이라도 들여보내달라"
쌍용차 "물 먹고 싶으면 나와라"…회사만 비호하는 경찰
쌍용자동차 공장 안에 물이 끊긴지 열흘째인 28일. 평택공장 앞에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수'를 공장 안으로 넣으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사 측과의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 10명부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그리고 민주
"폐렴으로 공장 나왔지만 다시 들어가고 싶다"
[인터뷰] 그가 물ㆍ가스 끊긴 도장공장에 돌아가려는 이유는?
점거 현장은 열악하다 못해 기본적인 인권조차 없는 곳이었다. 변변한 기본 약품도 없다. 그나마 있는 약들은 그저 간단한 진통제 등일 뿐이다. 이 씨는 "감기약이 있긴 했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 '휴전 협상' 제안…쌍용차 "더 양보해야"
'원거리 기자회견' 중에 최루액·선무 방송…노사 대화 가능성 불투명
36일 만에 열린 노사의 대화 테이블이 지난 25일 사 측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무산된 가운데 27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다시 한 번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우리는 언제라도 교섭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언론에 알리기 위해 노조는 도장공장 옥상에서 스피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