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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언론은 북극성과 같은 존재입니다"
[프레시안 10년을 말하다] 생태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서라
프레시안이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고생하신 박인규 사장과 기자들, 그리고 수많은 필자들이 흘린 땀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한강만큼은 안 되도 청계천만큼은 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의 목표
"꽃샘추위는 결코 봄을 막지 못한다"
[화제의 책] 한완상의 <우아한 패배>
한완상은 누구보다 뛰어난 논리와 표현 능력을 지닌 원로 사회학자이자 정치와 행정의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원로 민주화 운동가이다. 이 책에서도 우리는 냉전 수구 세력이 내세우는 주장의 허구성과 부당성을 예리하고 흥미롭게 비판하면서 진실을 드러내는 그의 뛰어난 능
"숭례문 비극이 반복되는 현실, 지켜만 볼 텐가"
[홍성태의 '세상 읽기'] 숭례문 화재와 용산 참사
국보 제1호 숭례문이 한 시민의 방화로 불타고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숭례문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고귀한 문화재였다. 그런 만큼 숭례문의 소실은 그야말로 모든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대사건이었다. 조만간 새로운 숭례문이 건축된다고 한다. 그리고 숭례문 주
"'강부자 새나라'를 향해 진군 또 진군"
[홍성태의 '세상 읽기'] '강부자 공화국'의 '건국'
2008년이 저물어간다. 올해는 놀라운 한 해였다. 그러나 새해는 더욱 더 놀라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내년 이맘때쯤에 이 나라는 과연 어떻게 변해 있을까? 지금 상태대로라면 내년 이맘때쯤에 이 나라는 확실히 '강부자 공화국'이 되어 있을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
"그래, '이명박 되고송'이나 부르자"
[홍성태의 '세상 읽기']〈72〉
"정치인은 비둘기와 비슷한 것 같아. 땅에 있을 때는 머리를 조아리고 모이를 쪼아 먹지만, 하늘로 날아오르면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리고 똥을 싸갈기거든." 유머란에 실리기에는 너무나 통렬한 풍자가 아닐 수 없다.
'거짓'과 '돈'으로 촛불을 끄겠다고?
[홍성태의 '세상 읽기']절대 믿을 수 없는 MB
촛불시위는 이명박 정부가 강요한 '광우병 룰렛'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다. 그것은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절박한 생활정치의 분출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이 당연한 요구를 무시하고 억압했다. 그 결과 촛불시위는 이명박 정부 전체를 향하게 되었다. 그리
"꽃구경 길이 살생의 길이었네"
['어느 날 그 길에서'를 보고] 홍성태 교수
<어느 날 그 길에서>가 생생히 전하고 있는 참혹하고 절박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토건국가 문제의 개혁에 깊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 추상적인 '공생'을 논하거나 막연히 좋은 얘기를 하는 것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도로공사
돈, 돈, 돈, '돈 사회'가 도래했다
홍성태의 '세상 읽기' <18> 윤리를 우롱하는 '돈 사회'
바야흐로 우리는 돈이 지배하는 '돈 사회'에서 살게 된 것 같다. '돈 사회'는 단지 돈이 지배하는 사회만을 뜻하지 않는다. '돈'이라는 말은 '미쳤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돈 사회'란 '미친 사회'라는 뜻이기도 하
"당신이 사는 곳도 태안반도처럼 될 수 있다"
홍성태의 '세상 읽기' <17>'위험사회' 대한민국
지난 여름에 태안반도를 여행하고 싶었다. 아내가 오래 전부터 태안을 가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일 저런 일에 치이다가 결국 못 가고 말았다. 얼마 뒤 가로림만을 막고 조력발전을 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긴장하고 분노했다. 조력발전을
'묻지마 성장론'이 판치는 저질 정치
홍성태의 '세상 읽기' <16> 2007 대선의 다섯 가지 특징
시끄러운 노랫소리가 조용한 아침을 찢어발긴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난리인가? 확성기를 통해 쏟아지는 유치하고 시끄러운 노랫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짜증을 넘어서 슬며시 화가 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나가서 제지하려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선거운동'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