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판다곰의 음식 여행·끝] 연재를 마치며 : 밥상이 인생이다
사람은 먹어야 산다. 우리가 일생 먹는 양을 따지면 얼마나 될까? 밥 한 끼를 대체로 300그램 정도라고 잡으면 여든을 산다고 할 때 대략 26톤 정도의 음식을 먹는다. 물론 아기 때에는 먹는 양이 적고 노인이 되어서도 식사량이 줄지만, 젊은 시절의 폭식과 밥 이외의 먹는
'1번 어뢰'보다 더 무서운 무기는 바로…
[판다곰의 음식 여행·29] 식량 증산에서 로컬 푸드까지
요즘 커다란 슈퍼마켓을 가면 온갖 음식 재료가 넘친다. 이렇게 많은 음식 재료를 모두 누가 어디서 생산했으며 어떻게 다 모아놨을까 하는 경탄이 저절로 흘러나올 지경이다. 지금 우리도 그런 생각이 들 정도이니 아마도 100년 전 조상이 슈퍼마켓을 보았다면 아마 기절초
은밀한 유혹…당신의 혀는 안전합니까?
[판다곰의 음식 여행·28] 맛이란 무엇일까?
사람이 맛을 감지하는 감각은 혀에 있다. 혀 위에 동그란 알갱이가 점점이 박힌 미뢰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미뢰는 맛을 감지하는 일차적인 감각이고, 최종적인 맛의 인식은 뇌에서 한다. 이 미뢰들이 각기 느낀 감각을 뇌에 전달하고 뇌에서 최종적으로 그 복합적인 맛을
한식 세계화? 비빔밥·떡볶이로는 곤란해!
[판다곰의 음식 여행·27] 한식이 세계화되어야 한다고?
한식 세계화가 과제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 서구에서 이름난 프랑스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은 말할 것도 없고, 오래전부터 세계적 음식인 중국 음식이나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는 일본 음식도 거의 세계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는 보트피플이 전 세계에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숟가락도…
[판다곰의 음식 여행·26] 한·중·일의 밥상
요즘 우리네 가족은 서양식 식탁에 둘러앉아 한국식 음식을 놓고 젓가락과 숟가락을 이용해 밥을 먹는다. 만일 온돌방만이 있고 따로 식탁이 없는 집이라면 방에 앉은뱅이 밥상을 놓고 식구들끼리 둘러앉아 밥을 먹는다.
한·중·일 음식 삼국지…한국은 슬픈 '루저'
[판다곰의 음식 여행·25] 식탁 위의 청일전쟁
거리에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넘쳐난다. 한국 사람이 사는 한국이니 한식집이 가장 많은 게 당연하다. 대충 손꼽아보면 거의 절반 이상의 음식점이 한식을 판다. 그렇다면 나머지 중식, 일식, 양식 음식점의 수효는 어떻게 될까? 어떤 게 많을까
자장면은 '중국' 음식? 짬뽕은 '일본' 음식?
[판다곰의 음식 여행·24] 자장면, 그 달콤한 유혹
자장면은 지금의 노년층과 중장년층에게는 아주 대표적인 외식음식이다. 어린 시절 그 자장면의 달콤한 맛을 기억하지 않는 어른이 거의 없을 성싶다. 외식이 흔치 않던 시절에 자장면 한 그릇은 정말로 큰 기쁨이었다. 그때만큼은 아닐지라도 지금도 아이들은 자장면을 좋아
서울에서 절대로 먹을 수 없는 음식은…
[판다곰의 음식 여행·23] 이런 음식점, 찾을 수 없나요?
서울은 거대한 도시다. 인구 천만을 넘는, 전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일뿐더러 그 배후지의 규모 또한 거대하다. 주변의 위성도시까지 합하면 2000만이 넘어 남한 전체 인구의 절반이 서울 주변에 몰려 있고 이 많은 사람이 직간접으로 서울과 연관을 맺고 살
전라도 vs 경상도…음식의 '진짜' 강자는?
[판다곰의 음식 여행·22] 지역 음식 : 남부 지방
남부 지방은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제주도를 포함한다. 날이 따뜻한 지역이라 생활하기에 좋고 바다도 가까이 있다. 그중 전라도는 평야가, 경상도는 산이 많아 조금 다른 특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음식은 보통 전라도가 경상도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전라도는 경상도
'구절판'은 궁중 음식이 아니라 '기생 음식'?
[판다곰의 음식 여행·21] 지역 음식 : 중부 지방
서울에 이름난 한정식 집은 대체로 두 가지 가운데 하나다. 하나는 개성식 한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남도 한정식이다. 예전에는 둘 다 한 상 그득하게 차려 나왔지만 이제는 보통 서양식처럼 코스 요리로 나온다. 이 둘의 공통점은 가짓수가 무척 많다는 것이지만 그 세부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