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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이 택한 밴드 데드버튼즈, 영국에 뜬다
[화제의 음반] 데드 버튼즈, 사람12사람
데드 버튼즈 [Some Kind of Youth] 7/10 데드 버튼즈(Dead Buttons)는 2012년 홍지현(기타, 보컬)과 이강희(드럼, 보컬) 이인조로 결성한 록 밴드다. 일찌감치 언더그라운드 록 신의 기대주로 관심은 모은 이들은 지난해 잔다리 페스타 등의 출연을 기점으로 영국의 인디 레이블 발틱 레코즈(Baltic Records)와 계약, 데뷔
'케이-팝'의 수준을 보여준다!…f(x)의 <4 Walls>
[화제의 음반] f(x), 트램폴린
f(x) [4 Walls] 7.5/10 에프엑스(f(x))는 에스엠(SM)의 걸 그룹 집단 중 정의하기 어려운 정체성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그 사이 7년이 지났고, 설리는 탈퇴했다. 얼핏 위기로 묘사될 수 있는 시기, f(x)의 네 번째 앨범 [포 월스(4 Walls)]는 SM이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고심한 해법을 담았다. SM은 기존 f(x)의 콘셉트
화려한 객원 보컬과 함께 돌아온 '디스클로저'
[화제의 음반] Disclosure/New Order
디스클로저 [Caracal] 7.5/10 영국 전자 음악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는 이제 기대를 배반하는 존재로 보인다. 놀라운 성공을 거둬 이들을 페스티벌 대스타로 만들었던 데뷔 앨범 [세틀(Settle)]은 최신 전자 음악 유행에 휩쓸리지 않은 하우스풍 디스코였다. 신작 [카라칼(Caracal)]은 전작에 대한 기대감을 배신한다. 간단히 말
음악, 가을을 품다
[화제의 음반] 베이루트의 [No No No]
Beirut [No No No] 6.5/10 동유럽권이나 중동 부근의 대중음악을 좀처럼 듣기 힘든 현실에서 베이루트(Beirut), 곧 잭 콘돈(Zach Condon)의 원맨 밴드는 단비와 같은 뮤지션이었다. 십대 시절 학교를 박차고 시작한 유랑 생활에서 이어진 배경 이야기에 더해, 그가 관악기와 함께 뽑아내는 뭉클한 사운드는 귀를 흘러넘치게 채우다 결국
대마초 가수? 이것이 진짜 힙합!
[화제의 음반] 이센스의 [The Anecdote]
이센스 [The Anecdote] 8.5/10 근래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이센스(E SENS)의 정규 데뷔 앨범 [디 애닉도트(The Anecdote)]가 제작 소식이 나온 지 근 1년 만에 발매됐다. 그 사이 이센스는 3번째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 국외에서는 몇 차례 기사화된, 뮤지션이 구속된 상황에 나온 앨범의 국내 첫 사례가 된
힙합 문화의 높은 산, 닥터 드레의 마지막 앨범
[화제의 음반] [컴프턴] [3 리틀 웩스]
닥터 드레 [컴프턴] 7.5/10 힙합은 랩 앨범의 잇따른 성공에 힘입어 1980년대 미국 대중문화에서 점차 큰 지분을 차지해갔다. 그러나 아직은 미국 동부, 더 정확히는 뉴욕 중심의 문화였다. 1980년대 말이 다가오면서 지역색을 가진 힙합 문화가 미국 전역에 자리잡아 나갔는데, 이른바 ‘올드 스쿨’로 불리던 뉴욕 랩 음악의 대척점인 ‘뉴 스쿨’은 미
다시 태어난 원더걸스, JYP '신의 한 수'
[화제의 음반] 원더걸스, 포니, 오란주 & 쿨 키스
원더걸스 [Reboot] 7.5/10 원더걸스는 아이돌 부흥의 상징이었다. JYP 성공의 첫 발걸음이었다. 그러나 제작자 박진영의 욕심은 원더걸스의 미래를 혼란에 빠뜨렸다. 미국에서의 방황 기간, 그들을 대체할 여성 아이돌 그룹이 세상을 장악했다. 긴 공백의 시간 동안 아이돌의 판도는 바뀌었다. 시장 포화 이야기가 나왔고, 한류가 끝나간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원더랜드를 건설한 자넬 모네, 두 번째 발걸음
[화제의 음반] 자넬 모네 [더 일렉트릭 레이디]
알앤비는 어느새 소울과 펑크(funk), 힙합, 재즈, 록을 비롯한 모든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용광로와 같아졌다. 기실 초기 알앤비가 이런 성향을 가진 음악이었음을 감안하면, 90년대 뻔한 창법의 노래가 TV를 차지했던 시기가 조금 예외적이었다고 말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
나인 인치 네일스, 5년 만의 복귀작
[화제의 음반] 나인 인치 네일스 [헤저테이션 마크스]
90년대 후반, 새천년의 초기 대중음악을 이끌어나갈 가장 중요한 인물로 모든 매체가 주목한 인물이었던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NIN), 곧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는 장기간의 침체기를 겪었다. 소음과 괴성, 악몽을 꾸게 만드는 가사로 뒤덮인 명반 [더 다
낡은 로커빌리 연주하는 십대 스타 제이크 버그
[화제의 음반] 제이크 버그 [제이크 버그]
1950년대 미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로큰롤파티>에서 흘러나올 법한 때 묻은 노래가 가득 담긴 [제이크 버그](Jake Bugg)는 올해로 19세가 되는 십대 뮤지션 제이크 버그의 데뷔 앨범이다. 모두 전자 음악에서 미래를 찾고 있을 때, 십대 소년이 홀로 로커빌리와 스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