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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의 죽음, 미운 놈은 미워하며 살자"
[기고] 공지영 작가의 쌍용차 진단에 대한 아쉬움
공지영 작가가 쌍용자동차 문제를 다룬 보고서 <대체 그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가제)>를 내기로 한 후 쌍용차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고립된 싸움을 해온 노동자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공동집필자 중 한 사람인 이창근 쌍
"없는 사람들은 땅 파고 들어가는 세상, 바꿔야죠"
[희망광장 릴레이 인터뷰·④] KBS 이광용 아나운서
지난 2011년 우리 사회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희망버스' 운동으로 뜨거웠다. 희망버스 운동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국회 청문회로 불러들이는 성과를 거뒀고, 정리 해고를 '사실상' 철회한다는 내용의 노사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
힘 센 카메라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
[기고] '기특한 카메라의 발칙한 상상'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를 가다
바로 그거다. 기특한 카메라의 발칙한 상상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고, 나를 바꾸고, 결국 세상을 긍정할 수 있게 되는 것, 퍼블릭액세스는 그런 이들의 상상력을 모아 내고, 펼쳐 주고, 함께 나누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다. 이 꽉 막힌 불통의 시대에 열린 소중한 시민의 행사.
긴 '외박'이 그녀들에게 남긴 것
[기고] 이랜드 해고자들과 부산영화제 '외박' 상영현장을 가다
'외박'. 2007년 6월에 시작해 해를 넘겨 2008년 11월에야 끝난 이랜드 여성노동자들의 파업 510일을, 김미례 감독은 그렇게 불렀다. 지난 4월 서울여성국제영화제에 영화 '외박'이 처음 상영되었을 때 이랜드 해고자 4명, 홍윤경, 이경옥, 이남신, 김경욱과
"서울은 그야말로 '공포 공화국'이었다"
[질주] 그대, 혼자가 아니랍니다
서울에 들어선 후 느낀 점이 서울경찰이 지방경찰보다 훨씬 독하다는 것이다. 지방에서는 자전거 행진을 할 때 나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서 하기도 했고 호위가 없을 때도 최소한 방해를 받지는 않았다. 그런데 서울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대한민국은
"가진 자든, 못 가진 자든 우린 그들에게 빚이 있다"
[질주]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될 수 없다
9박 10일간의 여정을 계획하고 청와대 들머리에서 출발한 질주단이 질주 아흐렛날을 맞은 오늘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 들어 처음 찾은 곳은 이제 '비정규직탄압, 장기투쟁, 독한자본' 분야에서 일반명사가 되어버린 '기륭전자'다. 기륭전자비정규직
"함께 비 맞을게 아니라 함께 우산을 쓰자"
[질주] 정부보다 먼저 정규직에게 외치는 말 '함께 살자'
어젯밤은 쌍용자동차 천막에서 보냈다. 넓은 공장마당에 세워진 투쟁천막 가운데 하나가 질주단의 숙소였다. 낮에 평택시내 자전거 선전전을 한 후 수원으로 갔다가 늦은 밤에 이 곳 숙소로 다시 돌아온 터라 몹시 피곤했다. 늦은 시간, 천막 앞에서 시내 자전거 질주부터 수
"참으로 잔인한 쌍용차 노동자의 봄날"
[질주]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쌍용차 노동자들
GM대우,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까지 요즘 자동차 산업이 난리다. 수출도 내수도 경기불황을 비껴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들 거대자본들이 선택한 것은 하나같이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다. 쌍용자동차의 대량해고 소식을 접하고 나는 두려웠다. 1998년 울산 현대
"빚이자 빛이었던 금남로와 망월동이 사라진다"
[질주] 자전거는 연대를 싣고…
엿새째, 오늘은 질주가 시작되고 나서 처음 맞는 일요일이다. 이른 새벽에 눈을 뜨고 자정을 넘겨서야 잠자리에 드는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다 보니, 얼굴은 조금씩 검어지고 피곤한 기색이 몸에 묻어난다. 그래서 오늘은 좀 쉬어가기로 했다. "지난 닷새간의 질주에 대해 돌
너흰 어느 별에서 왔니?
[질주] 50일 가까이 관제탑 농성 중인 로케트전기 해고자
남부 지방에 계속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어도 광주에 가지 않을 수 없다. 빛고을 광주에서 로케트 전기 해고자들의 복직투쟁이 600일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로케트 전기는 힘 좋은 건전지로 유명한 로케트 밧데리를 만드는 회사다. 광주가 자랑하는 유명한 향토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