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쇼핑천국' 홍콩의 진실 알려줘 고마워요"
홍콩시민들의 편지…원정 농민들 "한국선 경험 못한 반응"
"홍콩 시민들은 불공정한 세계무역기구(WTO)에 맞서서 싸우는 시위자들을 지지합니다. 세계에서 온 여러분들, 홍콩에 와줘서 감사합니다. 당신들로 인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많은 홍콩 시민들이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이어진 격렬한 시위에도 한국의 농민 등 반세계화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았다. ***시위를 보며 자신들의 삶 '성찰'하는
한국 반WTO 시위대 수백명, 홍콩경찰에 연행
최루가스 속 경찰과 곳곳서 충돌…정부 '선처 외교' 나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린 홍콩에서 반세계화 시위를 벌이던 한국의 농민과 노동자 등 900여 명이 18일 오전 3시께 홍콩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이들 연행자의 대부분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인 시위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모두 순순히 연행에 응했다. 이들은 각 경찰서로 분산 이송돼 조사를 받았으며, 임시 수용소인 빅토리아 교도소에
누가 이 여성들을 울부짖게 만드나
"거리로, 이주노동자로, 유곽으로…우리는 더이상 쫓겨나기 싫다"
인도 농민 추키 나준다스와미 씨는 증언했다. "WTO 체제가 시작된 1990년대 중반부터 농토를 떠나야 했던 여성들로 인해 인도의 성매매 산업이 급격히 팽창했다"고. 인도네시아 여성 농민 에르니 칼티니 씨는 고발했다. "생산량 증대라는 미명 하에 매년 더 많은 제초제와 농약을 뿌려야 하는 농민들이 암과 같은 질병에 더 많이 걸리는 것은 물론 생식기능까지 위
"홍콩 시민들은 한국 시위대의 진심을 안다"
삼보일배 시위에 홍콩 시민들 '진지한 관심'
"우리 홍콩 시민들은 직접 농사짓지 않습니다. 옷을 직접 만들지도 않구요. 그래도 우리에겐 먹을 음식이 있고 입을 옷이 있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우리들의 윤택한 삶 뒤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말입니다. 누가 진정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탱해주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한국의 농민과 노동자들이 왜 이곳까지 와서 삼보일배를 하는지 아실 겁니다. 우
한국 농민들, 홍콩에서 삼보일배 행진
홍콩 시민들, 관심 보이며 격려의 박수
한국의 농민들이 주축이 된 1천 명 가량의 시위대가 세계무역기구(WTO) 홍콩 각료회의 사흘째인 15일 홍콩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보일배(三步一拜)' 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한국의 농민들은 이날 홍콩의 'WTO 반대 민간연대'와 비아캄페시나 소속 반세계화 운동가들과 함께 빅토리아 공원에서 WTO 각료회의 회의장 부근까지 삼보일배로 이동했
美무역대표 "내년초 협상재개 약속 없이 홍콩 못떠나"
미국, WTO 각료회의에서 '협상일정 결정' 고압적 요구
세계무역기구(WTO) 홍콩 각료회의에 참석 중인 롭 포트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4일 오후 각료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내년 초 다시 회의를 열겠다는 약속 없이 홍콩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트먼 무역대표는 "비록 우리가 희망한 것을 이번주 안에 모두 이루지 못하더라도 협상을 계속 해나갈 수 있으려면 새로운 협상시한을 설정해야
"한국이 반세계화 시위 주도? 자랑스럽지 않다"
[인터뷰] 윤금순 전여농 회장 "어디든 소농 처지는 다 같아"
한국 언론이 농민과 농업 문제를 외면한다며 불만을 터뜨리던 한국의 농민들이 홍콩에서 원정시위를 하며 원 없이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WTO 각료회의의 내용보다도 한국 농민, 노동자들의 시위 소식을 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3일 해상시위와 경찰과의 몸싸움은 한국 시위대가 본보기로 해
정부, 홍콩서 '농업분야 양보가능성' 밝히려다 취소
연설문에 포함했다가 논란 일어나자 삭제…혼란 초래
정부가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하기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농업 분야에 대한 조건부 양보의 가능성을 밝혔다가 해당 문구를 삭제하기로 해 혼란을 일으켰다. ***기조연설문에선 "농업 부분에 대해 신축적일 용의가 있다"** WTO 각료회의에 파견된 정부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오후
홍콩의 반세계화 시위, 한국 농민들이 주도
"전세계 농민들, '칸쿤의 이경해' 못 잊는다"
세계무역기구(WTO)의 홍콩 각료회의 개막일에 한국의 농민 등 시위대의 기세는 대단했다. 13일 오전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1500명의 한국 민중투쟁단은 일본, 브라질, 인도, 필리핀 등 각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다운 다운 더블유티오(Down Down WTO)", "꽁 이 싸이 무(WTO에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홍콩 바다에서 한국농민 130명 헤엄치며 反WTO 시위
일부 저체온증으로 병원 후송…불상사는 없어
홍콩 현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 농민 가운데 130여 명이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경 홍콩 완짜이(灣仔) 부두 바다에 뛰어들어 회의장으로 헤엄쳐가는 해상시위를 벌였다. 〈사진1〉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 130여 명은 홍콩에서 개막된 WTO 각료회의에 대한 항의 표시로 회의장인 컨벤션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