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민주적 과정을 통한 대안 마련을 기대하며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31·끝]
지난 해 10월 21일부터 오늘까지 100일이 넘어가는 동안 총 스물여덟의 필자가 글을 연재했다. 일주일에 꼬박꼬박 두 편의 글을 올리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으나 필자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단 한 번의 삐긋거림 없이 글을 보내와 무사히 글 연재를 마칠 수 있었
"정부는 결자해지를, 대학은 참회를!"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30]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교원법적지위쟁취특별위원회의 국회 앞 천막농성 510여 일째, 이제 또 해가 바뀌었으니 햇수로는 3년차 장기농성인 셈이다.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한 비정규 교수의 교원지위 회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2007년 9월
지식인 노동조합운동에 대한 단상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9]
학생운동, 민주청년회, 시민모임을 거쳐 현재의 노동운동까지 합치면 2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운동판에서 보냈다. 하지만 또다시 파시즘 정책을 노골적으로 내놓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장악하여 국민을 맘대로 우롱하는 세월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나아가 '내
'교수'와 '강사', 그 차별의 시작과 숨겨진 음모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8]
대학에서 강사의 교원 지위가 상실된 이력은 순수한 대학교육의 발전과 방법론의 변화에 기인했다기보다는 독재정권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국가기구인 국회의 법적인 활동영역에 의해 공식화되었다는 점도 명확하다. 하지
한국의 대학은 돈이 없다고?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7]
우리나라 대학은 돈이 없다. 이 말은 대학 시간강사들의 교원지위 부여나 강의료 현실화, 강사처우개선문제가 제기될 때 마다 대학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돈이 없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대학은 국공립·사립을 불문하고 어디에서나 공사 중이며 지칠 줄 모르고 건축공
무너진 강의실, '민주화'가 싫은 대학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6]
대학은 대학의 주인인 대학생을 대학에서 변화시키고 싶지 않다. 대학은 길게는 외국이 이 땅에 군대를 주둔시켜 결과적으로 한국의 학문에 간섭한 지 121년, 짧게는 지식인 탄압정책으로 대학강사가 교원지위를 상실해 대학강사를 '공짜'로 부리는 32년 된 기득권을
"돈만 받고 끝? 대학에 집단소송을 걸자"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5]
2005년 대학에 입학해서 4년간 학교를 다녔다. 오는 2월이면,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된다. 졸업 학점이 130학점인데, 131학점을 들었으니 딱 졸업할 만큼만 겨우 채운 셈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수업으로 계산하면 적지만은 않은 수다. 개수로 치자면 46개의 강의를 들은 것이
"또 시간강사 외면한 국회…고등교육 정상화 어림없다"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4]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이 시간강사 처우개선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재정 부담이다. 시간강사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한 국회의원들과 강사들은 무엇보다 정부와 대학의 인식 전환과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선결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시간강사 처우 실
지금 호주는…"시간강사와 교수도 엄연한 노동자"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3]
시드니 대학 교수요원의 단체협약은 임시직 교수요원은 시간별 또는 학기별로 고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래 표의 시간강사와 임시직 교수의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 교수요원의 시간당 임금보다 25%가 많은 금액이다.
미국 대학엔 있고 한국 대학엔 없는 것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2]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목적과 목표가 다른 만큼 다양한 생활방식들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중 절반 정도밖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모자라 대학원까지 진학한 사람들 중에는 대학교수가 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